말레이시아 여행을 앞둔 사람들은 현지 시간, 비행시간, 월별 날씨, 그리고 쿠알라룸푸르 항공권 가격 정보와 날씨 등이 궁금할 것이다. 태국 밑 말레이시아 반도와 보르네오 북부로 이뤄진 이슬람 국가 말레이시아는 한국인에게는 관광, 국제학교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말레이시아 시간
한국과 말레이시아 시간은 1시간 차이가 난다. 말레이시아 시간이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두 나라 모두 데이 라잇 세이빙 타임(Daylight Saving time), 엉터리 영어로 서머타임이라는 것을 하지 않아 항상 말레이시아 시간이 1시간 느린 것으로 고정되어 있다.
원래 1981년 이전만해도 말레이시아 시간은 2개였다.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보르네오 섬의 시간이 30분 빨랐으나 덩사 마하티르 수상이 단일 시간이 사회 통합에 유리하다고 보고 보르네오 시간으로 통일했다.
말레이시아 비행시간, 코타키나발루 비행시간
인천공항 기준으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데 걸리는 말레이시아 비행시간은 총 6시간 30분~ 6시간 50분 정도이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걸리는 말레이시아 비행시간 역시 총 6시간 30분 정도이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 비행시간은 약 5시간 10분 ~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돌아갈 때도 이 정도 걸린다.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낮 시간(오후 3시 30분)에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가 편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말레이시아 비행시간은 똑같다.
그나마 말레이시아 비행시간이 이 정도인 것은 양호하다. 미국과는 직항편이 없어 미국 국제학교 교사들은 싱가포르에서 연결편으로 갈아타고 가는데 운이 좋아야 최소 19시간 걸린다고 불평한다.
미국에서는 일부로 코타키나발루를 관광하려 하면 너무 힘들고 비행시간이 길어서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할 때는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오겠냐는 듯 쿠알라룸푸르에서 무려 2시간 40분이나 걸리는 기나긴 코타키나발루 비행시간을 마다하지 않는다.
쿠알라룸푸르 월별 날씨 그리고 말레이시아 월별 날씨
말레이시아 월별 날씨는 정의하기 조금 광범위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쿠알라룸푸르, 페낭, 코티키나발루가 같은 듯 다른 듯한 날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쿠알라룸푸르는 바다에 가까운 내륙도시이고, 페낭은 섬, 코타키나발루는 거대한 섬의 해변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말레이시아 날씨는 정의내릴 수 있다. 열대우림형 기후로 고온다습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2400mm이다.
위의 사진은 쿠알라룸푸르 월별 날씨이다. 매일 30도가 넘는 날씨이다. 최고 온도로 32도, 33도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 도시의 포장 도로 위에서는 복사열 때문에 더 덥게 느껴진다. 월별로 낮은 온도 역시 24도 또는 25도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더 덥다. 최저 기온은 이른 새벽에 기록되기 때문에 깨어 나는 시간에는 이미 28도 이상으로 올라 있기 때문이다.
쿠알라룸푸르 월별 날씨 중 10월 날씨부터는 4개월만에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우기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11월 날씨와 12월 날씨의 차이점은 강수량 차이다. 11월에 비가 더 많이 내린다. 이때는 무더위가 한결 식어 살만하다. 12월까지는 비가 많이 내린다
페낭 섬의 경우 1월 날씨와 2월 날씨는 산천 초목이 타는 느낌으로 비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쿠알라룸푸르 1월, 2월 날씨는 적당량의 비가 내린다. 말레이시아 월별 날씨가 전반적으로 3월, 4월 그리고 5월 날씨에는 더 잦은 비를 특징으로 한다.
쿠알라룸푸르 월별 날씨 가운데 6월, 7월, 8월 날씨는 확실히 건기에 가깝다. 비가 오지 않는다. 오더라도 조금만 온다. 항상 일기예보에는 비올 확률이 50% 이상 되어 있고, 심지어 90%가 되어 있는 날에도 비가 오지 않는다. 기상예보의 정확성이 매우 떨어진다. 그러나 페낭의 경우 통계가 뭐라고 말하든 이 시기에도 비가 자주 온다. 6년의 경험이다. 특히 아침 7시경 아이들 학교를 보낼 때 비가 온다.
9월 날씨는 건기와 우기의 중간으로 비가 딱 중간 수준으로 내린다.
사실 관광객 입장에선 말레이시아 월별 날씨 구분을 우기와 건기를 따로 할 필요는 없다. 이곳은 한국의 장마처럼 계속 비가 오는 경우는 드물다. 우기라고 하면 조금 흐리면서 비가 30분씩 억수로 쏟아지는 정도이다. 나머지 시간은 그냥 후덥지근해서 물놀이 하기 좋다.
코타키나발루 날씨로 봤을 때 최적의 관광 시기는 12월(한 달에 비오는 날 10일. 이하 괄호안은 한 달에 비오는 날), 1월(7일), 2월(5일), 3월(5일), 4월(7일)로 추천된다. 그만큼 비 오는 날이 적기 때문이다. 다른 달들 같으면 10~14일 동안 비가 온다.
쿠알라룸푸르 항공권
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을 두 종류로 알아 보겠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여행하는 플랜 1과 평수기인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에 떠나 10월 28일 토요일에 오는 플랜 2이다.
플랜 1의 쿠알라룸푸르 항공권 가격은 역시 비쌌다. 에어아시아와 같은 저가 항공사로서 새로 취항한 바틱 에어 말레이시아가 오전 7시 에어아시아와 코드쉐어링하는데도 성인 왕복 비용이 100만원이다. 대한항공은 133만원, 말레이시아 에어는 195만원이다. 말레이시아 항공권 가격이 이렇게 비싼 것은 처음 본다.
플랜 2의 말레이시아 항공권 가격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연말 수요 때문인지 비싼 느낌이다. 바틱에어는 51만원 대, 말레이시아 에어는 61만원 대, 대한항공은 86만원 대이다.
말레이시아 지도 그리고 쿠알라룸푸르 지도
말레이시아 지도를 보면 규모를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는다.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보르네오의 말레이시아 땅은 원래 자기 네 것이 아니었다. 영국인의 소유였다가 독립되면서 얻게 된 땅이다. 또 태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는데, 그 일부도 독립할 때 영국의 중개 하에 태국 땅도 더 얻었다.
말레이시아 면적은 33만 803 평방 킬로미터이다. 한국은 남한만 따졌을 때 10만 210 평방 킬로미터이다. 약 3.3배의 크기이다.
쿠알라룸푸르 지도만 놓고 보면 얼마나 큰 지는 모른다. 하지만 서울의 40% 정도라고 하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인구는 200만명이 넘지만 셀랑오르 주에서 오는 유동인구까지 따지면 800만명이 넘는 메트로폴리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