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시세 전망-XRP 리또속-귀를 닫자

리플 시세 전망-XRP 리또속-귀를 닫자는 글은 XRP를 믿고 시세에 연연하지 말고, 사람의 진을 빼는 유튜버들의 콘텐츠에 귀를 닫은 채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쓴 것이다.

리플 시세 전망-xrp 리또속-귀를 닫자는 글이다. 사진은 swift 점유율 대체시까지 훑어본 시나리오별 xrp 가격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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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시세 전망-XRP 리또속-귀를 닫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또속’이라는 용어는 리플(XRP)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플에 또 속냐’는 자조 섞인 비유로 통용된다.

이는 리플이 대형 호재를 발표할 때마다 시세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지만, 정작 가격은 지지부진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던 과거의 수많은 사례에서 비롯된 말이다.

최근 2025년을 기점으로 쏟아지는 장밋빛 전망들 역시 냉정하게 바라보면 시장의 노이즈에 불과하다.

이러한 근거 없는 폭등론은 결국 투자자들을 지치게 하고, 본질적인 가치 판단을 흐리게 하여 중도 포기를 유발하는 독이 될 뿐이다.

리플 시세 전망 현혹 1-SBI홀딩스의 2025년 10월내 일본 은행 80% XRP 보급 계획

일본 금융 거물 SBI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수년 전부터 2025년까지 일본 내 모든 은행이 XRP를 사용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비전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 사이에는 일본 내 은행의 80%가 XRP를 채택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거론되며 시장의 기대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이는 SBI Ripple Asia가 추진하는 국경 간 결제 전략과 맞물려, XRP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정확히 10월까지는 아니더라도 2025년 1분기 시작을 예고한 기타오 회장의 발언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 커뮤니티와 일부 분석가들은 유례없는 시세 폭등 시나리오를 쏟아냈다.

당시 가장 보수적인 전망조차 최소 $3에서 $5 수준이었으며, 중간 단계의 시나리오에서는 $10에서 $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일본 금융권의 완전 채택이 이루어질 경우 XRP 가치가 $50에서 $100에 도달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낙관론도 등장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일본 은행 총자산의 단 1%만 XRP로 운용되어도 가격이 $3.50에 도달하며, 10% 채택 시 $13.48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산출 근거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2025년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도 일본 은행들의 전면적인 XRP 도입은 규제 장벽과 기술적 보완 문제로 인해 속도가 나지 않았다.

시세는 여전히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으며, 결국 이 계획은 투자자들에게 또 한 번의 ‘리또속’을 선사하는 희망 고문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채택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매수세가 붙었으나, 곧바로 이어지는 매도 물량에 가격이 제자리를 찾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개미 투자자들만 손실을 보는 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있다.

리플 시세 전망 현혹 2-XRP 현물 ETF 승인과 시장의 거품 섞인 전망

2025년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가시화되자, 시장 전문가들과 투자 분석 기관들은 낙관적인 보고서를 내놓기 시작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나타난 막대한 자금 유입이 XRP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고점 돌파는 물론 두 자릿수 가격대 진입을 기정사실로 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상승 폭은 분석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전고점 돌파’와 ‘두 자릿수 가격대 진입’을 주요 키워드로 꼽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5년 말까지 XRP가 약 $5.5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ETF 승인을 가장 강력한 촉매제로 지목했다.

비트젯 리서치는 리플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LUSD’ 출시 효과와 ETF 승인이 맞물릴 경우 단기간에 $1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심지어 JP모건의 일부 분석가들은 ETF 승인 후 6개월 내 최대 8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경우 장기적으로 $25 이상까지 시세가 치솟을 수 있다는 자극적인 수치를 내놓기도 했다.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ETF의 성공 사례를 대입하여 최대 8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공격적인 목표가를 설정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시세 급등의 첫 번째 근거는 기관 자금의 대규모 유입이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이용하기 부담스러워했던 대형 기관들이 ETF라는 제도권 상품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XRP 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두 번째 근거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다. 현물 ETF 승인은 SEC와의 법적 분쟁이 완전히 종결되었음을 의미하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언급된다. ETF 운용사들이 펀드 설정을 위해 실제 XRP를 대량 매수하게 되면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들은 시장의 변동성과 실제 승인 과정에서의 변수를 배제한 결과론적인 장밋빛 전망일 뿐이다.

현실은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장 마감후까지 13.6067억 달러(한화 약 2.01조원)이나 들어왔지만, XRP 시세는 겨우 2달러 이하이다,

리플 시세 전망 현혹 3-미국 전국 신탁은행 승인과 도를 넘은 가격 예측

2025년 12월 12일, 리플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전국 신탁은행(National Trust Bank)’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은 시장에 파격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리플이 단순한 가상자산 발행사를 넘어 미국 연방 정부가 감독하는 정식 ‘은행’ 지위를 얻었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셧다운으로 승인건이 늦어졌는데, 신청하자마자부터 시장에서는 소위 천장이 뚫리는 수준의 황당한 가격 전망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파격적인 전망은 $50에서 $1,000에 이르는 구간이었다.

유명 분석가 펌피우스는 신탁은행 인가가 리플에 미 금융 시스템의 핵심인 연준(Fed) 마스터 계좌 접근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펌피우스를 좋아하는데, 뒤늦게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이런 황당한 얘기도 했었다는데 조금 실망했다.

그는 단계적인 상승 과정 없이 곧바로 $50까지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에드와르도 파리나와 같은 분석가는 리플의 신탁은행이 전 세계 국경 간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하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1,000까지도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000개의 XRP를 보유하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대중을 현혹했다.

반면 구글 제미나이(Gemini) 분석 등을 인용한 매체들은 승인 직후 기관 자금 유입을 근거로 단기 목표가를 $5에서 $20 사이로 설정하며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낙관론을 펼쳤다.

특히 ‘ETF 승인’과 ‘신탁은행 가동’이 결합될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가격 상승의 핵심 엔진으로 꼽았다.

그러나 신탁은행 승인이 곧바로 XRP 시세의 천 배 상승을 보장하는 마법의 지팡이는 아니다.

은행 인가는 엄격한 규제와 준수 사항을 동반하며, 실제 금융망 대체까지는 수많은 시간과 기술적 증명이 필요하다.

결국 이러한 수천 달러 설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현재의 시세를 비정상적으로 낮게 느끼게 만들어 무리한 투자를 유도하는 노이즈에 불과하다.

리플 시세 전망 현혹 결론

솔직히 구 트위터, 현 X에 들어가거나 한국 유튜브를 보면 XRP 찬양론자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하지만 그들의 대다수는 현재 XRP ETF가 2조원을 넘은 지도 모르고, 느려 빠진 한국 코인 뉴스에만 매몰되어 있거나, 기승전결은 없이 무조건 상승론자이다.


사실 나도 상승론자이다. 하지만 여러분도 초행길을 갈 때 느낄 것이다. 모든 이정표를 다 챙기면서 길 하나 하나를 의식하고 가면 굉징히 멀게 느껴지고 힘들게 간다는 것을. 두번째, 세번째 가게 될 때는 그다지 멀리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자극이 사실은 노이즈일뿐인데, 1000달러, 1만달러까지 가려면 지금의 노이즈에 모두 귀를 기울이면 갈 길도 못가게 마련이다. 당장 노이즈에 귀를 닫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볼 때 리플랩 회사는 스위프트 독식 대체를 포기한 듯하다. 독식 대체면 너무나 좋겠지만 XRPL 대신 친동생격인 중립적인 인터렛저프로토콜(ILP)에 XRP, 헤데라, 그리고 메신저와 거래 로직 판단에는 리네아 코인, 상호운용성에는 체인링크와 퀀트가 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저의 판단이다.


하지만 리플랩은 XRP의 사용처를 더 공격적으로 늘려놓았다. 국경간 결제에 머물지 않고, 신탁은행을 하면서 기관의 결제망에 올라가 파생상품, 브로커리지, 수탁사업 등 보다 많은 XRP 소각 기회를 만들어놓았다. 결국 시세는 억눌리다가 어느 한순간 그들이 모두 준비가 되면 저절로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