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관련주 UAM 관련주 10종목-드론 대장주 UAM 대장주 3종목

드론 관련주와 UAM 관련주가 2024년 9월 10일 상한가 5종목으로 화려하게 날아 올랐다. 미국 하원에서 불어온 순풍이었다. 세계 1위 드론업체인 중국의 DJI의 신제품의 미국내 판매를 막는 결의가 나왔다. 이 글에서는 드론 대장주, UAM 대장주를 다루겠다.

드론 관련주, UAM 관련주 상승 이유

드론 관련주와 UAM 관련주는 대개 한 몸처럼 움직인다. UAM은 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을 의미한다. 전기 수직 착륙기 등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경비행기도 같은 범주에 넣고 얼렁뚱땅 테마화했다.

이 테마가 뜬 것은 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중국 DJI 신제품의 미국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기존 제품은 사용이 가능하다. 중국산 드론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형은 안보에 괜찮고, 신형은 곤란한가 보다.

DJI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국 언론은 보도한다. 그러나 영어 자료로는 80%가 넘는다고 한다.

DJI는 지난 21년 세계 시장점유율 76%의 강자이다. 2위는 프랑스의 파로(Farrot)이다. 한국은 끼지 못한다. 드론 산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간 2.24% 정도로 천천히 성장한다는 게 시장 조사 기관의 판단이다.

드론 관련주, UAM 관련주 10종목 소개

드론 관련주와 UAM 관련주 10종목을 가나다 순서로 정리한다.

기산텔레콤

기산텔레콤은 5G, 6G 관련주이다. 주력제품은 이동통신 중계기와 와이파이 AP이다. 항공산업이 매출의 15.3% 잡혀 있는데, 이는 지분 81.69%의 자회사 모피언스 때문이다.

모피언스 역시 통신장비 개발,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데, 항공 운행 안전장비 제조, 항공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의 사업도 한다. 매출을 보면 DVOR이 적혀 있다. DVOR은 전방향 무선표지시설이다.

네온테크 – 드론 대장주

반도체, 디스플레이, MLCC용 절단 장비 제조 및 판매사이다. 그러나 드론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회사는 사업 반기 보고서에 멀티 드론용 항법 소프트웨어 기술, 하드웨어 설계 기술, 양산 제작능력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네온테크는 반도체 등에서 쌓은 초정밀 제어기술, 최고 수준의 절단 및 분류 기술, 자동화 장비 양산 기술을 융합해 기체 제작을 하고, 자체 지상통제 프로그램, 통신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두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베셀 – 투자주의 환기종목, UAM 대장주

OLED 장비 업체이다. 디스플레이와 필름소재가 매출의 반반을 차지한다. UAM 관련주가 된 이유는 계열회사 베셀에이로스페이스 덕분이다. 지분은 33.98%라고 알려져 있으나 사업 보고서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지분이 낮아 연결 회계 대상도 아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항공기 KLA-100을 만든 회사이다. 국내 기술로 만든 제2호 경비행기이다. 2022년 해양임무 수직이착륙기(MVUS)를 출고했다. 2019년 정부의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관련 국책과제에도 선정됐다. 드론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진짜 UAM 관련주이기는 하지만 투자주의 환기종목이라는 점도 유의하자.

제이씨현시스템

중국 DJI 국내 공식 공급업체이다. 컴퓨터 기기, VR기기 등 IT제품을 판매 리스한다. 어떤 테마가 있으면 잘끼는 주식이다. 이후 주가가 신속히 제자리로 돌아가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코콤

스마트홈 제품 제조 판매사이다. 2018년 9월 드론, 무인기 탐지와 이들의 무력화를 위한 시스템인 TADS-i를 개발했다. 카메라, 라이다, Jamming 장비 등을 통합관제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부품 제조, 판매사이다. 드론, 수직이착륙기 관련 기술도 개발 중이다.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회사 보고서에는 UAM과 PAV(Personal Air Vehicle) 기체 개발이란 항목이 있으며 고객 표시란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PAV라는 개념은 처음 듣지만 가슴이 웅장해진다.

티쓰리

‘오디션’이란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 및 유통사이다. 종속 기업으로 한빛소프트(지분 30.69%)와 한빛드론(46.30%)을 보유 중이다. 한빛드론 덕분에 드론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다.

한빛드론은 드론 기술이 있는 회사가 아니라 DJI의 국내 판매사이고 드론 교육 등을 해주는 회사일뿐이다. 미국으로 드론 판로가 막히면 한국 등 세계에 큰 프로모션으로 팔 때나 도움이 되지, 이런 것으로 테마에 뛰어드는 것은 아마 한국증시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퍼스텍

후성그룹의 방위 산업회사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점검용 드론 기술 개발 MOU를 맺었다. 드론 및 무인항공기 회사인 유콘시스템의 지분(24.4%)을 갖고 있다.

유콘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대대정찰용 무인항공기 구매 사업을 체결한 바 있다.

피씨다이렉트

IT 부품을 수입해 유통시키는 회사이다. 세계 1, 2위인 중국과 프랑스 제품을 판매한다.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게임 업체이다. 이미 딥페이크 방지 관련주로서 큰 시세를 내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번 테마에 낄 여력이 없다.

한빛드론 지분 53.7%를 갖고 있어 이 테마에 편입되어 있다.

기타 드론 관련주와 UAM 관련주

기타 드론 관련주와 UAM 관련주들도 있으나 이들은 시가총액이 크거나, 다른 테마와 합쳐져 있거나, 너무 시시해서 뺐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 관련주에서 이미 시세를 내는 중이어서 생략한다. 4D 이미징레이다로 자율주행차도 제어하고, 드론도 제어하는 식이다.

디티앤씨는 대공 탐지 레이더 및 드론 방어시스템(AUDS)를 판매한다. 제이씨현시스템처럼 드론 국내 총판도 상한가를 가는데, 이 종목도 내일 수급만 잘 맞으면 뜨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현대차, 현대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너무나 확실한 UAM 대장주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 테마 하나로 크게 움직이기에는 덩치(시가총액)이 너무 크다.

드론 대장주, UAM 대장주 압축

베셀, 네온테크, 제이씨현시스템은 24년 9월 1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상으로 드론 관련주와 UAM 관련주 등 모두 10개 종목을 알아봤다. 이 가운데 무려 5개가 10일 상한가를 쳤으니, 이 종목을 중심으로 보되, 시가총액이 작은 기산텔레콤, 드론 유통주인 티쓰리 등도 테마가 확장될 경우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