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메타버스 관련주-ADHD 치료용 게임 개발중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 차례이다. 2021년 메타버스 관련주로 바람을 탈 때는 있지만, 꾸준히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경영진도 교체하고, ADHD 치료용 게임 검증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은 여전히 최악의 상태이다.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에 앞서 회사 소개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게임 개발 1세대 회사이다.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모두 개발, 유통하는 회사이다.

분석에 필요한 손익계산서를 2019년 수치부터 구할 수 있었는데, 2019~2020년은 57억~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부터 2023년 3년간은 144억~2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실적이 매우 부진한 회사이다.

한 증권 애플리케이션의 AI(인공지능) 평가가 이 회사의 재무상태가 평범하다고 해서 놀랐는데, 부채비율과 유보율이 두자리 퍼센티지로 엇비슷해 당장에는 큰 사단이 날 확률이 떨어져서 분석해본다.

대신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이 잦아 주식 가치는 계속 희석되고 있다.

1990년 3월 설립됐다. 1997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 2009년 7월 (구)드래곤플라이를 흡수합병했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 최대주주는 매매정지 중.

회사 최대주주는 최근 4년간 3차례 바뀌었다.

  • 2020년 11월 17일 박철우에서 (주)시스윅으로 변경
  • 2022년 4월 1일 (주)시스윅에서 (주)피에이치씨로 변경
  • 2023년 3월 24일 (주)피에이치씨에서 (주)BF랩스로 변경. BF랩스의 지분은 14.51%.

BF랩스는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오는 2025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현재 매매거래 정지 상태이다.

드래곤플라이 사업 개요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에 앞서 회사가 무슨 사업들을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사진에서처럼 게임 사업, 기능성필름 사업, 자동차흡음재 사업을 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에 앞서 회사가 무슨 사업들을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사진에서처럼 게임 사업, 기능성필름 사업, 자동차흡음재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2024년 1분기 실적.

위에서 게임 사업 이외의 사업은 별도의 자회사에서 하고 있으며 지분 관계상 연결 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다.

기능성필름 사업과 자동차 흡음재 사업은 100% 지분의 종속회사인 리노펙에서 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주요 매출 품목은 스페셜포스 등 온라인, 모바일 게임 등의 매출이다.

‘스페셜포스’의 경우 국내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스페셜포스2’는 국내 게임포탈인 넷마블에서 서비스한다. ‘콜오브카오스 어셈블’의 경우 직접 퍼블리싱을 하고 있다.

VR, AR 등 메타버스 콘텐츠의 경우 스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 직접 판매, 해외 수출 등의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강점 약점

회사는 2023년 사업보고서에서 드래곤플라이 강점 약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 강점

✅국내 게임 업체 네트워크 : 국내 게임 개발사 1세대로서 무수히 많은 회사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해외 진출 노하우 :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서 현지화 노하우 등을 갖고 있다.

✅유료화 모델 성공 노하우 : 카르마 온라인에서 유료 모델을 실험한 뒤 스페셜포스부터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노하우를 갖게 됐다.

✅FPS(1인칭 슈팅 게임/First Person Shooter)의 선도업체 : 2002년 넷마블을 통해 세계 최초의 온라인 FPS ‘카르마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해 최고 동시접속자 8만6000명을 달성하며 불모지였던 온라인 FPS 시장을 여는 등 국내 FPS 시장을 훗날 MMORPG 장르와 경쟁하는 규모로 성장시키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드래곤플라이 단점

✅’스페셜포스’ IP에 대한 높은 의존도 : 스페셜포스 외에 게임 개발에 크게 성공하지 못해 스페셜포스 IP에 과다 의존하는 상황이 단점이다.

✅전문 개발 인력의 부족 : 중소, 중견 기업들이 개발 경험을 가진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렵다.

회사는 지난 2020년 경영권을 매각하고 떠났던 박철승 전 대표이사가 그동안 고문으로만 있다가 2023년 10월 25일 상무로 돌아와 게임개발 연구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스페셜포스의 아버지이지만, 2019년부터 AV, VR 등의 야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에 영향을 끼칠 메타버스 분야 노력

회사는 지난해 10월 25일, 2020년 경영권을 매각하고 고문직만 수행했던 박철승 전 대표이사를 게임개발 연구소장직(상무)에 앉히며 게임 개발 역량을 재건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스페셜포스의 산파역이었고 2019년 AR, VR 게임 등에 역량을 강화하다가 회사 재정난을 이기지 못했다. 그는 스페셜포스 이후 변변한 히트작이 없었다는 약점과 함께, AR VR 등 메터버스 관련주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게할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AR, VR, 즉 메타버스 관련주 게임 개발 현황.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AR, VR, 즉 메타버스 관련주 게임 개발 현황.

이밖에 흥미로운 게임 하나도 눈에 띈다.

개발 중인 ADHD 치료용 게임이다. ‘동적 난이도 조절 기반 ADHD 치료용 게임 제공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지난 2월 26일 마쳤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ADHD는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라는 뜻의 질병이다.

이 게임은 만 7세 이상 만 13세 미만의 환우를 위한 것으로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탐색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 2024년 1분기 실적이 어둡다.

다음은 5년 3개월간의 회사 약식 손익계산서와 투자지표이다.

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 Q1(23Q1)
매출액(억원)60.837.86371166.2114.97(25.5억)
매출증가율-37.9%66.7%12.7%134.2%
영업손실(억원)-45.1-34.7-38.2-96-133.3-31.1(-20.5억)
순손실(억원)-57.5-82-154.9-144.3-276.6-31.6(-16.8억)
부채비율20.6%196.0%31.5%17.9%32.6%
유보율143.2%66.7%214.5%124.5%25.7%

2023년 실적이 매출액이 134%나 증가해 밝은 면을 보여줬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영업손실이 근래 보기 드물게 크게 나서 실망시켰다.

2024년 1분기 역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0%나 폭증했지만 영업손실은 그 못지 않게 나면서 손실폭을 더 키웠다.

회사는 지난해 실적이 나오고 나서 언론에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올해는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신작 출시와 더불어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말이었다(디지털데일리 2024년 3월 15일 보도).

하지만 첫 단추부터 크게 잘못됐다. 이 회사가 저 정도의 손실을 앞으로 남은 3분기 안에 만회하는 것은 사실상 회의적이다. 기능성 필름과 자동차 흡음재 사업 역시 지분법에서 꾸준히 손실 반영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또한 최근 두가지 새로운 일이 펼쳐졌다.

하나는 50억원 전환사채 납입일이 5월에서 8월로 바뀌었다는 것과 대표이사가 교체되었다는 점이다. 대주주가 임명했던 전임 원명수 대표이사가 임시주총을 통해 물러났고, 지난해 7월부터 감사위원으로 와있던 전 해성옵틱스 대표이사 조철 사내이사가 새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해성옵틱스 대표를 겸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성옵틱스 역시 VR, AR과 관련된 메타버스 관련주이다. 조철 대표는 해성옵틱스 대표 시절인 2022년 1월 한국VR AR 콘텐츠진흥협회(KOVACA) 상임부회장 겸 디지털트윈분과위원장에 위축됐었다. 즉, 메타버스 쪽으로 보다 전문성을 보여주거나 협업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의미이다.

2024년 6월 11일 종가는 425원, 시가총액은 295억원이다. 낮은 시가총액 때문에 관심을 갖긴 했지만 아직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여지가 보이지 않고, 월봉으로도 아직 전환점이 확인되지 않는다.

지난 3월 15일 느닷없이 상한가(621원, +143원), 그리고 다음날 최고가 709원(+14.17%)을 기록할 때 이틀간 2970만주가 거래됐다. 당시 디지털데일리라는 매체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34% 늘었다고 보도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이후 눈에 띄는 매집 형태의 거래가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이 주식에 대해 선뜻 추천을 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기존 주주들은 메타버스 관련주 테마가 일어나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해성옵틱스와의 협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잠재적, 장기적 호재로 보인다.

이상으로 드래곤플라이 주가 전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