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식분석] 두산퓨얼셀 주가는 3년간 역성장의 결과.

두산퓨얼셀 주가를 알기 위해서는 지난 3년간 역성장 상태를 알아야 한다. 두산퓨얼셀 주식분석은 주로 기본적 분석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어떤 회사인지 알기 위해서는 회사 사업보고서, 공시, 뉴시 등을 다 살펴야 하지만 그것을 요약해서 이 포스팅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

두산퓨얼셀은 어떤 회사?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누적점유율 1위 사업자다. 시가총액은 1조 7000억원대이다.

(주)두산의 연료전지사업이 인적분할되어 2019년 10월 1일 설립됐다. 동시에 거래소에 상장됐다.

두산퓨얼셀은 사업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수소경제 전환에 발맞추어 수소 발전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기회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재원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인적분할했다”고 썼다.

핵심사업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다.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이 주된 사업 영역이다.

매출비중은 2022년말 기준으로 기자재 공급 66%,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34%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고객은 공공 및 민간 발전 사업자이다. 삼천리이에스가 매출의 35.5%를 차지하는 제1고객이다.

회사의 주요 이정표

  • 2020년 6월 세계 최대,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 대산그린에너지(50.16MW) 준공.
  • 2021년 3월 정관에 수소연료의 생산, 공급, 판매사업 추가, 전기자동차 충전사업 추가.
  • 2021년 9월 국내 최초 발전용 연료전지 해외수출(중국포산시 수소에너지 시범사업)
  • 2022년 3월 정관에 환경친화적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업 및 선박용 기자재 제조 판매업 추가.
  • 2023년 2월 남호주 주정부와 수소산업 육성 MOU 체결.

7월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 내용

두산퓨얼셀은 올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대해 수소연료전지가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경제, 사회, 환경 부문으로 구분해서 소개했다.

여기서 수소연료전지 테스트 공정에서 생산된 전력을 자체 소비해 약 137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친환경,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개발, 육상 수소모빌리티 사업 전개,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기술 연계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 회사의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주들이 유념해야할 회사의 사업 전개 방향인 것이다.

두산퓨얼셀 주식분석

두산퓨얼셀 주가를 알기 위해 두산퓨얼셀 주식분석에 들어간다. 사진은 두산퓨얼셀의 매출 세부내역이다.
두산퓨얼셀 매출 세부내역.

3년간 매출 감소세

2020년 매출이 4618억원이던 것이 2021년 3814억원, 지난해 3121억원으로 떨어졌다. 장기유지 보수서비스는 납품이 늘어남에 따라 꾸준히 느는 게 당연한데, 연료전지 주기기 판매가 부진했다.

올해 1분기 또한 부진하다. 499억원 매출로 직전 지난해 4분기 1572억원의 3분의 1에 그쳤고, 지난해 동기 512억원에 비해서도 떨어진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올해 실적이 더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2분기 잠정 실적도 좋지 않다. 매출액은 49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4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줄었다. 당기 순손실이 2억8500만원 발생해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즉 지난해도 부진한 성적이었는데 올해 상반기까지 지난해보다 더 부진해졌고, 심지어 적자전환했다는 얘기다.

투자지표 점검

2020202120222022 상반기
매출(억원)4618.43814.13121.5991.8
영업이익260.3179.972.2
순이익141.98738.6
부채비율54.234.996.3
유보율615762246290
EPS192.6106.247.2
PER277.8451.8621.7
두산퓨얼셀 투자지표.


두산퓨얼셀의 재무상황은 아직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유보율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성은 매우 악화되고 있다.

올해 2분기마저 기대치를 한참 밑돌고 있다. 남호주 등지에서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올해 상당히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다.

솔직히 두산퓨얼셀을 들고 있는 이유는 수소다. 그 미래성, 발전성을 상상하면서 지난해 PER이 무려 621.7이나 되는데도 일반 투자자들은 들고 있었다. 물론 그에 대한 보답은 당연히 없다.

확실히 수소경제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감이 있다. 2020년 3월 코비드때문에 전세계 장이 박살나고, 한국의 주식시장은 더 크게 하락할 때 두산퓨얼셀 1우선주의 경우 2000원까지 하락했었고, 시장이 회복될 때 가장 빨리 10배 이상 올라 투자자들은 수소에 열광했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3년후 현실은 참혹하다. 최고가(환산) 2만3789원에서 현재가 8290원(9일 종가 기준)이니 거의 3분의 1 토막 난 것이다. 최고가에 샀고 지금도 가지고 있다면 원금의 34.8%만 남았다는 얘기다.

두산퓨얼셀 주가 전망

솔직히 두산퓨얼셀은 일반투자자에게 매력이 없다. 잘 오르는 추억을 줬던 두산퓨얼셀 1우선주의 그래프로 두산퓨얼셀 주가 분석을 해보겠다.

두산퓨얼셀 주가 파악을 위해 인기주식인 두산퓨얼셀 1우선주 연봉, 월봉, 주봉, 일봉차트(사진 왼쪽부터)를 분석한다.

두산퓨얼셀 주가 분석을 위해 봐야할 두산퓨얼셀 1우선주 연봉, 월봉, 주봉, 일봉 차트(왼쪽부터).

맨 왼쪽 연봉을 보면 2020년 장대 양봉후 올해까지 3연속 음봉이 나오고 있다. 표를 보면 아직 전환점이 보이지 않는다.

월봉은 더 처참하다. 35도 이상의 하향곡선을 완만하게 그리며 5개월 이동평균선과 10개월 이동평균선이 떨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7개월만에 빨간 선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에 긴 꼬리를 만든 음봉이 시장의 지지선을 확보했다고 신호를 준 것일까?

일봉을 보면 확실히 바닥권 탈출의 모습이 보인다. 삼각수렴 내지 스탠딩 조정을 하면서 상향을 탈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달 뭔가 반전을 모색하려는 모습이다.

다만 문제는 태평양 건너 저 나라다. 말도 못할 정도로 돈을 뿌린 뒤 그걸 수습한다면서 금리를 올리는데, 지금의 금리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호흡을 짧게 가져가는 게 살아남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