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주가 전망]어떤 회사? 타액 당측정 기술로 관심 폭발.

동운아나텍 어떤 회사?라는 질문지에 답을 채우면서 사뭇 대단한 회사라는 느낌을 갖게 됐다. 중소기업이 5년간 연구해 내놓은 게 타액 당측정 기술이라니! 참으로 놀랍다. 회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동운아나텍 주가 전망을 해보자.

동운아나텍 어떤 회사?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동운아나텍이 타액 당 측정기술로 증시에서 각광받기 전까지는 회사의 존재를 잘 몰랐다. 동운아나텍 어떤 회사?라는 질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소비재가 없어서다.

아나텍은 아날로그 테크놀로지의 줄임 말이라고 한다. 2006년에 설립된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업체다. 지금도 회사의 최대매출 제품인 자동초점(AF) 드라이버IC이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반도체 영역이다. 토종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동운아나텍은 이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말 세계 시장 점유율 47%이었다.

그렇다면 현재는 동운아나텍 어떤 회사?

스마트폰 카메라 안에 정밀모터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 AF, OIS(손떨림 보정) IC(집적회로), 그리고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에 적용되는 HAPTIC(스크린 만질 때의 진동), LIDAR(빛탐지 및 거리측정),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어 IC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회사이다. 디스플레이와 LED 조명 제품도 있다.

그리고 현재 증시를 sensationally 강타하는, 피 대신 침(saliva)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계를 만든 의료기기 회사이기도 하다.

동운아나텍이 만든 기계 ‘D-SaLife(디살라이프)’는 세계 최초로 침으로 혈당을 잴 수 있다. 타액 수집기를 20~30초 물고 있다가 검사지에 침을 떨어뜨리면 12초 내에 혈당 수치가 나온다. 92.5%의 정확도로 기존 간이 혈당 측정기와 비슷한 수준을 자랑한다.

동운아나텍 역사

시스템 반도체 회사로서의 연혁

  • 2012년 12월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중소기업청)
  • 2014년 12월 세계일류상품(AF 드라이버IC) 선정(산업통상자원부)
  • 2015년 6월 코스닥 상장
  • 2019년 1월 AMOLED DC-DC 기술이전 계약 및 자산 양수도 계약 체결
  • 2019년 7월 중국 선전에 반도체 합자법인 설립
  • 2021년 4월 전략제품 창출 글로벌 K-팹리스 육성 기술개발 과제 선정(센서 시프트 5축 제어 OIS, 연속줌 OIS, TOF[Time of Flight, 신호를 보내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알아내는 기술] 센서 IC기술 개발)
  • 2021년 10월 자율주행 및 산업용 LIDAR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SOSLAB)
  • 2022년 12월 Halo Microelectronic(홍콩)에게 AF/OIS 기술 수출(2100만달러)

타액으로 혈당 재는 회사로서의 연혁

  • 2018년 7월 ‘타액을 이용한 진단 디바이스 및 이를 이용한 분석방법’ 특허 등록
  • 2020년 7월 타액당 측정시스템(Saliva Glucose Monitiring)에 대한 탐색 임상 계약(노원 을지대학교 병원)
  • 2020년 12월 을지대학교 병원. 탐색임상 완료 및 승인
  • 2022년 8월 D-SaLife(타액당 측정기계) 시제품 생산라인 및 관련 설비 구축
  • 2022년 9월 2022 유럽당뇨학회(EASD)에서 노원 을지대 병원 D-SaLite 임상 결과 발표
  • 2022년 9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즌(GMP) 인증 획득
  • 2022년 11월 타액당 측정시스템 2차 탐색임상계약(서울 강남성모병원)
  • 2023년 4월 타액당 측정시스템 유럽 특허 등록
  • 2023년 4월 강남성모병원 임상 종료
  • 2023년 7월 국책과제 선정. 타액을 이용한 무채혈 비침습 방식의 당뇨 센서 및 MCU 및 LDO 드잉 통한된 시스템 반도체가 내장된 미터기 등의 타액 당측정기기 개발.

동운아나텍의 매출 구조

동운아나텍 주가 분석을 위해 알아야할 매출구조. 3년간의 자료이다.
동운아나텍의 지난 3년간 매출구성.

위의 표를 보면 회사의 매출이 2년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주력 분야인 휴대폰 AF, OIS 수출이 특히 타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보인다. 이에 따라 2022년말 현재 매출액이 2020년 매출에 비해 200억원 이상 감소했다.

2023년 8월 14일 공시된 반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413.6억원으로 회복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홍콩에 기술수출한 것중 절반인 130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즉 이게 없다면 283억원의 반기 매출로 여전히 2020년대의 매출에는 미치지 못한다.

동운아나텍 주식분석과 주가 전망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반기
매출(억원)707.2506.6501.4413.6
영업이익23.2157.9562.687.4
순이익8-148.7-84.1116.2
영업이익률3.3-31.2-12.5
매출액증가율29.1-28.36-1
부채비율135209.6198
자본유보율451.3255.9211.8
올해 반기까지 포함된 요약 재무제표이다. 반기에 로열티 130억원이 회사를 살리고 있다.


동운아나텍 주식분석

확실히 재무상태가 저조하고, 현재가치는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5208억원이나 되니까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ANOTHER LEVEL의 혈당 측정기가 시장에서 히트를 친다면 저 시가총액도 낮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회사는 자신들의 특장점인 AF, OIS 기술을 홍콩회사에 로열티를 받고 팔았다. 그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성공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리튬광산과 계약을 맺는 회사들과는 다른 차원인 듯 하다.이 회사는 무려 5년간 타액과 혈당을 연구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회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사업(AF, OIS) 비중을 줄이고 자동차 전장으로 영역을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미국 차량용 반도체 회사인 Elevation Microsystems 지분 4%를 25억 4920만원에 투자했다.

또 지난 4월 12일 동운아나텍이 반도체 팹리스 1위라서 현대차 그룹 파운드리 업체 인수 물망에 든다는 파이낸셜 뉴스 보도도 있었다. 이 회사는 현대차에 햅틱 칩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코스닥에서 수많은 사기성 업체들을 봤다. 인공심장, 신안 앞바다 보물선, 자원 개발 등. 하지만 동운아나텍은 회사의 커리어, 그리고 혈당 측정기에 대한 병원에서의 실증 등을 미뤄볼 때 이것은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할 수밖에 없다.

동운아나텍 주가 전망

주가 그래프를 따로 붙일 필요가 없을 것같다. 한국 주식을 분석하면서 한번도 그래프를 붙이지 않은 적은 없는데 말이다.

통상 사기든 아니든 간에 이런 바람이 부는 주식들은 1조원 언저리를 찍은 적이 많다. 1조원을 유지하느냐의 관건은 대개 그 기술이 진짜이지만 얼마나 빨리 수익성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총평

겉으로 봤던 회사와 실제 분석한 회사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 더 나아 보인다는 얘기다.

기술도 검증된 듯하다. 세계 최초이고, 그 간편성은 말할 필요없이 좋다. 회사도 아직 쌓아놓은 돈이 있어 재무구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모든 게 생각하는 대로 안될 수도 있는 게 사람의 일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과의 금리차 2%라는 무시무시한 시한폭탄 위에서 놀고 있으며, 미국 주식시장은 장기와 단기 금리의 역전이라는 불길한 현상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많은 비관론자들은 이런 역전은 반드시 금융사태를 일으킨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모처럼 좋은 주식이라는 판단이 있지만, 겁도 함께 나는 게 사실이다. 언제 시한 폭탄이 터질지 모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