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은 양대지수가 폭락하고, 2차전지 대장주들이 롤로코스터를 탄 하루였다. 그러나 대봉엘에스는 굳건히 상한가를 지켰다. 후쿠시마 오염수 그리고 방사능 관련주로서 재시동한 것일까? 상한가를 좀처럼 가기 힘들어 하지만 상한가를 가면 연속으로 가는 전력이 눈길을 끈다.
대봉엘에스 방사능으로 다시 상한가?
대봉엘에스 방사능으로 다시 한번 상한가를 간 것일까?
이날 시가를 17.31% 폭등한 채 시작했다가 한때 10.82%까지 밀렸찌만 오후 출렁임을 거듭하다 상한가로 말아 올렸다.
대봉의 그래프를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폭등이었다. 4일 동안 준비가 잘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은 2차전지 대표주의 상승세가 무너진 하루였다. 에코프로가 -5%대, 포스코홀딩스가 -4%대, 금양이 +0.86%를 기록했다.
세 주식 각각 19%, 16%, 28%대의 폭등세를 이어가다 오후 코스닥과 코스피가 폭락하자 견지지 못했다. 최근 너무나 강한 폭등세를 시현한 까닭에 여전히 모멘텀이 남아 있어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대봉은 지난 18일 한 언론이 해양바이오 유래 화장품 소재를 추진한다는 뉴스를 내보냈으나 이렇게 몇일 지난 시점에서 상한가를 가기에는 약한 재료였다.
대봉엘에스는 왜 방사능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로 분류됐나?
대봉은 화장품 원료 제조 및 원료 의약품 제조업체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때 4월에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방사능 관련주로 급부상했다. 당시 방사능 치료 효과가 있는 ‘스피루리나’의 대량생산 기술을 연구한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2019년 8월에도 스피루리나를 개발중이라는 이유로 사흘때 상한가를 갔다는 점이다. 여전히 개발중인데도 매수세가 강하게 붙었다.
이번에는 그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한가 가기가 힘들지만, 가기만 하면 여러 날 연속해서 상한가 몰이를 한 경력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뉴스로는 지난 6월 17일 7%대의 강세를 띨 때의 재료다. 세계 최초의 병원 미생물 양식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이었다. 수산 양식업에 좋은 뉴스다.
일각에서는 애니젠과 함께 비만 치료제 시제품 생산을 완료한 것을 상한가 모텐텀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기에는 애니젠은 이날 주식이 미동도 없었고, 5.69% 하락했다. 비만 치료제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다.
훌륭한 재무 구조와 수익성
2020년 | 2021년 | 2022년 | |
매출액 | 762.5억 | 829.6억 | 935억 |
영업이익 | 81.2억 | 96.9억 | 81.7억 |
순이익 | 74억 | 100.4억 | 117.9억 |
영업이익률 | 10.7 | 11.7 | 8.7 |
매출액 증가율 | 9.7 | 8.8 | 12.7 |
부채비율 | 6.6 | 18.7 | 25.4 |
유보율 | 1784 | 1898 | 2038 |
PER | 21.1 | 13.7 | 10.3 |
PBR | 1.2 | 0.8 | 0.8 |
대봉엘에스 기술적 분석
대봉엘에스의 주식 차트를 보면 몇일전부터 전형적인 상한가 만들기에 들어간 듯하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몇달을 준비한 느낌도 든다. 저렇게 평평(flat)하게 누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력이 개입하지 않는한 저런 납작한 선을 나오기 힘들다.
제목에서 썼듯 영어로 ‘It never rains, but it pours’는 비가 잘 오지 않아서 그렇지, 오면 퍼붓는다는 뜻이다.
대봉엘에스도 상한가가 잘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나오면 몇일씩 간 경력이 있다. 이미 놓친 사람들은 재미있게 지켜보자. 역사는 반복이 되는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