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주가 전망 시간이다. 이번 달 9310원에서 1만 4550원 랠리(대동 자율주행 농기계 테마)를 펼친 뒤 21일 크게 뒷걸음쳤다. 이제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주가의 재반격을 노리고 있다. 대동금속은 이미 자동차에서 더 많은 매출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
회사 개요, 대동금속 어떤 회사?
이 회사는 지난 1987년 12월 모회사인 대동과 미국 Intermet사가 합작해 세웠던 대동Intermet이 모체이다. 1993년 미국 파트너사와 결별하면서 그해 5월 대동금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그리고 1993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주주는 대동으로 지분 52.78%를 갖고 있다. 2023년 9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1만 400원이고, 대동금속 시가총액은 332억원이다.
모회사 대동이 농기계를 파는 회사이다. 주물 등의 제작은 대동금속, 기어 등의 제작은 대동기어가 맡는 등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있다.
사업 개요

이 회사는 연간 7.5만 톤의 주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주물 제품 전문 생산업체이다.
농기계용 주물 제품은 모 기업인 대동과 계열사인 대동기어에 생산하여 팔고 있다.

자동차용 엔진용 실린더 헤드류는 ‘주물의 종합예술’로 평가받는, 기술 난도가 높은 분야인데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차, 기아차에 납품 중이다. 현대자동차와 이 회사가 합작 개발한 국내 최대 출력의 L-ENG실린더 헤드를 비롯해 현대 상용차에 실린더 헤드류를 단독 납품하고 있다.
산업기계의 핵심 부품인 MCV와 관련 유압 부품을 Volvo 등 건설 장비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반도체 부품류로는 진공펌프 부품을 만들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드워드 등 글로벌 진공펌프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2022년 매출을 보면 ‘상용차용 제품’ 비율이 47.1%이며 ‘농기계를 포함한 산업용기계 외’ 비율이 48.1%로 서로 엇비슷하다.
이 회사를 증권사 종목 구분에 농기계류가 아니라 자동차 부품이라고 분류해놓은 이유가 다 이래서였다.
대동금속 매출 (3년 실적)

위의 분류는 회사 사업 개요때의 분류와 달리 농기계 부품과 그 이외의 제품과 구분한 방법으로 매출을 집계했다. 회사가 사업보고서에 발표한 저 매출 표에 따르면 농기계 부품은 내수에서 꾸준히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다른 분야가 매출에서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회사의 매출 구조가 더 다각화되고 있음이 보인다.
대동금속 3년반 간이 손익계산서, 투자지표

대동금속은 2020년 코비드 19가 기승을 부릴 때도 순이익을 내며 잘 버텨왔다. 현재 국내 수많은 기업들이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을 내며 선방하고 있다.
오히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이익율이 3.5%로 올라갔다. 물론 굉장히 박한 이익률이라 좀더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이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의 종목진단을 보면 ‘재무는 평범, 현재가치는 평범, 업종모멘텀은 매우 우수’라고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매출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서일 것이다.
대동금속의 개발 역사
- 1990~2010년 현대차 상용차 실린더헤드 전기종 개발 및 양산 체제 수립
- 2003년 현대중공업 힘센 실린더헤드 개발 및 양산 체제 수립
- 2011년 볼보그룹 코리아 21톤~30톤급 MCV 개발 및 양산 체제 수립
- 2012~2014년 현대차 고마력/환경 규제 대응용(EURO6) CGI 재질 실린더헤드 개발 및 양산체제 수립.
- 2015년 기아차 승용 디젤 실린더 블록 개발 및 양산체제 수립
- 2018년 DSS 재질 산업부품 개발, 일본 가와사키 굴삭기용 MCV 개발 및 양산 체제 수립
- 2020년 현대차/기아차 고난도 실린더 블록 개발 및 양산 체제 수립
회사 비전
그동안 대동의 자율주행 승인에 힘입어 대동, 대동기어, 대동금속이 함께 랠리를 탔다. 지금은 대동금속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는 가운데 일반 주주들은 우크라이나 재건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럽 최고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가 전후 복구 사업을 할 때 농기계가 많이 팔릴 것이란 기대에서다.
대동금속 주가 전망

대동금속의 연봉을 보면 해마다 윗꼬리를 달고 있다가 내려와서 한해를 끝낸다.
올해 주식 흐름도 더 이상 오를 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고점이 내려오는 것을 보면 굉장한 호재가 숨어 있지 않는 한 주가가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주식은 아무래도 모회사인 대동의 농기계, 특히 자율주행 농기계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제 매출액에서 농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22.6%(위 매출표 참조)밖에 안되는데도 상식의 오류는 영향력이 크다.
자율주행이라는 비가 내리길 기다리는 천수답이 될 것이냐, 새로운 풀을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이 될 것이냐의 문제만 남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