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관련주가 국제니켈시세 차트만큼 힘이 없다. 리튬 등 복합 테마인 주식들과 수급이 좋은 대형주들은 힘을 내는 예외를 보여주지만, 니켈 대장주로 아직 이렇다 할만한 후보가 없는 등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이다. 하지만 리튬 테마 후속이 될 수 있으니 준비는 해야겠다.
니켈 관련주, 국제니켈시세 동향
니켈 관련주는 니켈 광산에 투자했꺼나, 스테인리스 제조업인 경우이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니켈을 원료로 제가하기 때문에 니켈이 오를 경우 스테인리스의 가격은 상승하게 마련이고, 이럴 때 수지 타산이 개선된다.
국제니켈시세는 현재 바닥권으로 다시 내려가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 니켈 현물 시세로 봤을 때 큰 사이클의 상승세는 지난 5월 21일 21,275 미국달러(6톤 기준)로 끝이 났다. 2월 9일 15,699.65 달러의 2중바닥을 딛고 올라 약 3달 반의 랠리를 끝냈다.
이후 7월 25일까지 15,466.50달러로 상승 이전 보다 폭락한 뒤 8월 27일까지 16,832.07달러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이후 급락해 9월 4일 15,958.64달러로 7월 25일 바닥에 비해 약 3.18% 높은 수준일 뿐이다.
차트 상으로는 국제니켈시세의 추가 하락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모멘텀이 사라져 있다.
전방산업인 전기자동차의 판매부진, 그리고 미국의 경기하강 등을 이유로 스테인리스 강관 등의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니켈 관련주 12종목 소개
24년 8월 5일은 이전 주말 미국시장의 약세로 한국 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 대폭락한 날이다. 따라서 8월 5일 주가를 기준으로 반등세가 강한 것이 니켈 대장주로 보고, 그 반등률 순서로 종목을 소개한다.
다만 이브이첨단소재는 리튬 관련주이기도 한데, 리튬 테마로 주로 활동하며 이번에도 반등세가 강한 리튬 섹터에 끼어 있으면서 무려 53%의 반등세를 시현했다.
이 주식도 니켈 관련주이다라는 선언적 의미 이상은 지금에는 없기 때문에, 나머지 11종목과 비교를 하시는 게 좋다.
이브이첨단소재
양면 연성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회사이다. 2022년 6월 리튬플러스(비상장회사) CB 25억원를 인수했고, 리튬플러스의 상장 계열사인 하이드로리튬에 탄산리튬 50만톤을 공급한 적이 있어 리튬 관련주로 움직인다.
니켈 관련주이기도 한 이유는 니켈 관련주인 다이나믹디자인 지분 23.10%를 갖고 있어서이다.
시가총액은 1570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28억원, 영업손실 -57.7억원, 순이익 15.6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34.8억원, 순손실 -27.2억원이다.
율호
델 컴퓨터의 파트너사로 다른 회사의 상품을 판매(매출 50.3%)하거나 용역을 판매(49.7%)하는 회사이다. 니켈, 리튬 등 광산개발 트레이딩 사업을 하는 자회사 율호탄자니아 지분 100% 보유 사실 때문에 이 테마에 편입되어 있다.
탄자니아 니켈 광산 탐사 프로젝트가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해외 기초탐사 지원대상에 선정되어 있다.
시가총액은 1327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900억원, 영업손실 22.5억원, 순손실 -87억원이다. 올해 2분기는 흑자이다.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1.5억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니켈 광산인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Ambotovy) 니켈 광산 프로젝트의 지분 6.1%를 갖고 참여 중이다.
포스코가 대우의 무역부문을 사와 운영 중이다. 무역과 자원개발, 2차전지 소재 등 에너지 부문에 주력한다.
시가총액은 9.48조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3.1조, 영업이익 1.2조, 순이익 6739억원이다. 올해 2분기는 매출 8.3조원, 영업이익 3497억원, 순이익 1905억원이다.
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보유 법인 PT. BNP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 니켈 제련소 공동참여 우선권도 보장받았다. 자동차 부품(타이어 금형, 타이어 금형 자재) 회사이다.
시가총액은 917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71억원, 영업손실 -87.7억원, 순손실 -271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흑자이다.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1171만원, 순이익 53.2억원이다.
티플랙스
스테인리스 봉강 절삭가공업체이다. 이 부문에서 최고의 시장 장악력을 갖고 있다.
시가총액은 659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511억원, 영업손실 -15억, 순손실 -22.3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19.9억원, 순이익 3.3억원이다.
POSCO홀딩스
POSCO의 지주회사이다. 뉴칼레도니아 최대 니켈 수출회사 SMSP와 합작한 SNNC(지분 49%)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에 투자하고 있다. SNNC는 니켈 광석을 수입해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니켈 20%, 철 80%)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판매한다.
시가총액은 28.30조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3.5조원. 순이익 1.7조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8.5조원, 영업이익 7520억원, 순이익 5299억원이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스테리인리스 냉연강판 제조사이다.
시가총액은 2027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0조, 영업손실 -352억원, 순손실 -302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2313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순이익 145억원이다.
STX(과거 니켈 대장주)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 1.53%(포스코인터내셔널 6.1%, 한국광광업공단 38.17% 보유)을 갖고 있다.
또한 2023년 8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의 지분 20%를 매입했다. 향후 49%까지 올릴 옵션도 갖고 있다. 이 광산은 세계 3위 암바토비의 1.5억 톤보다 많은 2억톤이 매장됐을 것으로 STX는 기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681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9038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순손실 -505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2539억원, 영업손실 -1.9억원, 순손실 -71.5억원이다.
한국선재
철강선재류 제품 제조사이다. 니켈을 원료로 하는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한다. 매출의 7.0%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은 682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484억원, 영업이익 51.2억원, 순손실 -23.3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598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순이익 6.1억원이다.
황금에스티(과거 니켈 대장주)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판, 특수강 제조사이다. 자회사로 전기차용 2차전지 핵심부품인 하이브리드 분리막을 개발한 유에스티 지분 66%르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906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551억원, 영업이익 293억원, 순이익 241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순이익 56.8억원이다.
제이스코홀딩스
선재, BIC이형철근 등을 만드는 회사이다. 필리핀 현지 자회사 JSCO PH(지분율 95%)를 설립해 니켈 원광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필리핀 니켈 광산회사 EVMD 지분 10%를 확보했다. 1차 탐사 승인권 허가에 이어 2차를 진행 중이다.
시가총액은 768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534억원, 영업손실 -83.6억원, 순손실 -244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70.6억원, 영업손실 -45.5억원, 순이익 32억원이다.
대양금속
스테인리스 제조 가공업체이다. 원전 건설의 기초 소재로 활용되는 Cr-Ni 300계 스테인리스를 주로 생산한다.
시가총액은 734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010억원, 영업손실 -25억원, 순손실 -386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553억원, 영업이익 29억원, 순이익 22억원이다.
니켈 관련주 12종목 여러 주가상승률 비교
니켈 대장주는 무슨 종목이냐? 일단 이브인첨단소재는 아니다. 다른 종목에서 니켈 대장주를 찾아보자.
그리고 밑의 표는 워드프레스의 한계로 모바일로는 표를 잘 볼 수 없다. PC로 보시길 권한다. 종목 순서는 8월 6일부터의 반등률의 높고 낮음이다.
종목 | 22년 종가 | 23년 종가 | 24/8/5 종가 | 24/9/5 종가 | 23년 상승률 | 24년 상승률 | 24/8/5~9/5 상승 |
이브이첨단소재# | 1,646 | 3,745 | 1,723 | 2,635 | 127.52% | -29.64% | 52.93% |
율호 | 1,355 | 2,700 | 1,657 | 1,920 | 99.26% | -28.89% | 15.87% |
포스코인터내셔널 | 22,600 | 62,400 | 47,100 | 53,900 | 176.11% | -13.62% | 14.44% |
다이나믹디자인 | 5,300 | 5,600 | 4,670 | 5,300 | 5.66% | -5.36% | 13.49% |
티플랙스 | 3,750 | 3,240 | 2,450 | 2,715 | -13.60% | -16.20% | 10.82% |
POSCO홀딩스 | 276,500 | 499,500 | 314,500 | 342,500 | 80.65% | -31.43% | 8.90% |
현대비앤지스틸 | 10,350 | 14,610 | 12,580 | 13,440 | 41.16% | -8.01% | 6.84% |
STX | 6,069 | 12,670 | 5,380 | 5,420 | 108.77% | -57.22% | 0.74% |
한국선재 | 4,010 | 3,820 | 2,920 | 2,925 | -4.74% | -23.43% | 0.17% |
황금에스티 | 6,970 | 7,150 | 5,340 | 5,330 | 2.58% | -25.45% | -0.19% |
제이스코홀딩스 | 2,710 | 1,420 | 1,479 | 1,309 | -47.60% | -7.82% | -11.49% |
대양금속 | 3,200 | 1,121 | 2,150 | 1,850 | -64.97% | 65.03% | -13.95% |
국제니켈시세가 상대적 고점(relatine maximum)을 찍고 내려오는 관계로 스테인리스 업체들의 반등률이 좋지 않다. 현대비앤지스틸 이하로 6.84% 이하의 반등세에 그치고 있다.
과거 니켈 대장주하면 황금에스티, STX 등을 많이 대우해줬는데, 역시 테마 바람이 불지 않아서 인지 많이 처져 있는 분위기이다.
국제니켈시세에 주식 시황이 민감한 만큼 시세를 자주 체크하면서 투자하는 게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