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주가. Raas 선도하는 기술기업.

뉴로메카 주가 전망을 해보겠다. 이 회사는 협동로봇을 만드는 회사이다. 미국도 진출하고, 산업용 로봇에도 진출을 하려 하고 있다. 경영진에는 포스텍 박사들이 즐비한 기술기업이다. 한국의 RaaS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다.

회사 개요, 뉴로메카 어떤 회사?

뉴로메카? 이름이 참 멋지다. 뇌신경 메커니즘, 이 정도의 합성어일까? 이 회사는 협동로봇의 연구 및 개발 사업을 한다. 협동로봇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공정 자동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

협동로봇 뜻은 무엇일까? 여기에서 협동이란 사람과 협동한다는 뜻이다. 사람 옆에서 다소 무겁거나, 지루하거나, 반복적인 일들을 하는 로봇이다. 독자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 회사는 다품종 변량 생산 체제의 제조 공정을 요구하는 중소 기업의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해서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또는 cobot)을 개발하고 협동로봇의 자동화 원천기술을 가진 국내 대표적인 기업이다. 협동로봇 플랫폼을 개발하여 중소 기업 등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제조 기반 B2B 딥 테크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2월에 세워졌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출신인 박종훈 대표이사(54)가 만들었다. 이사진에는 포항공대 출신 석, 박사가 6명이나 되는 등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지난해 11월 4일 코스닥에 기술 특례로 상장됐다. 상장 날짜까지 쓰기는 처음인데, 그만큼 보호예수에 신경쓰여서이다. 이날을 기억해야 한다. 곧 1년이 다 되어간다.

사업 개요, RaaS 시대를 향하여 간다.

뉴로메카 주가 파악을 위해 회사의 사업 개요(사진)를 들여다 본다. 기반기술, 제품기술, 특허에 대해 쓰여 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외에는 영상교시와 다양한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딥러닝 비전 솔루션, 협동로봇에 자율 이동성을 제공하는 자율이동로봇(AMR) 플랫폼, 협동로봇에 부족한 고생산성을 보완할 수 있는 고속, 고정밀 델타로봇(delta robot) 등 다양한 로봇제품들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델타로봇이란 로봇 팔의 한 종류로 3축 혹은 4축의 관절을 이용해서 수평 또는 수직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말한다. 보통 조립 라인에서 물건을 포장하거나 집어 올리는데 널리 사용된다.

또한 회사는 다양한 하드웨얼 플랫폼들을 통합하여 딥러닝 비전 통합 자율이동형 협동로봇 자동화 플랫폼 제품도 출시했다.

회사가 생각하는 비전은 한국에서 RaaS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RaaS는 Robot as a Service의 약자로 서비스로서의 로봇, 즉 구독형 협동로봇 자동화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월 정액을 내고 인터넷 신문 보듯이, 음악을 월 회비를 내고 듣듯이 로봇도 그렇게 사용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회사는 사물 인터넷 기반의 협동로봇 원격 유지보수 관리 서비스 등도 구축했다.

현재 해외 2개사, 국내 3개 사가 국내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다. 아직 독주하는 회사는 없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모든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한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국내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8억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6배 성장세이다.

뉴로메카 주가 전망을 위해서는 로봇시장 규모를 예측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은 협동로봇 국내 시장 규모 전망 그래프이다.

어디에 무엇을 판다는 얘기인가?

협동로봇을 만들어 판다는 것은 알겠는데 조금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다. 하지만 결산보고서에는 그 흔적만 보인다.

뉴로메카 주가 파악을 위해서 필요한 매출처 분석(표). 기밀보호를 위해서 A사 5.5%, B사 5.4%만 나와 있다.

그러나 회사는 기밀 보호를 위해 제조기업, F&B(Food&Beverage, 식음료), 연구기관 등에 판다고 말하며 기업체도 익명으로 매출 비중을 표시했다.

회사는 결산보고서에서 튀김 제조로봇을 비롯해 금형, 주조, 열처리, 용접로봇 등에 대해 예시했으나 실제 그런 로봇의 매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언론 보도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8월 17일 산업로봇이 장악하고 있는 용접 자동화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용접 협동로봇 개발에 나선다는 보도를 냈다. 위드포인트라는 회사의 지분 20%를 확보하며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회사는 8월 28일 미국위생협회(NSF)로부터 협동로봇 ‘인디7’이 특수 목적용 식품 가공 처리기기 및 관련 부품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 진출 포석이다.

이 시점 KB증권의 리포트가 회사의 매출 제품과 매출처를 알게 해주는 단서를 제공한다.

KB증권은 “적용 산업이 다양해지고 대기업의 로봇 시장 진출로 산업 전반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뉴로메카는 제조업을 향한 제품 라인업으로 프레스, 조립, 용접, 머신 텐딩 등의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R&D 및 양산용 랩 오토메이션 등을 납품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치킨, 피자, 커피 등의 F&B 진출에 이어,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기업인 큐렉소에 90억원 규모의 Robotic ARM 생산 계약을 공시했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뉴로메카는 충돌감지 알고리즘을 탑재한 협동로봇 ‘인디’, 물류로봇인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인 ‘모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용접 등 산업용로봇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뉴로메카 매출

뉴로메카 3년간 매출 실적 표이다.

매출이 매년 늘고는 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97.5억원이다.

휴머노이드를 만들어 삼성전자 덕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1년 말 89.7억원, 2022년 말 136.2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수술용 로봇의 큐렉소는 지난해말 650억원의 매출이 있었다.

대기업 M&A 설

대기업의 인수설이 나돈 것은 지난 3월 16일이다. 3월 15일 삼성이 1월에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을 추가로 장외 매수하면서 6년 내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계약이 알려지면서 였다.

이런 기대감에 뉴로메카는 3월 17일 상한가, 3만 7700원을 기록했다. 경제 신문들은 구체적으로 한화, 포스코DX, 현대차 등 대기업이 인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개 언론이 ‘관측’이라고 표현하면 보도에 자신이 없을 때 쓰는 표현이다. 하지만 이것을 본 개인 투자자들은 기대감 때문에 이 주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년반의 간이 손익계산서

2020년2021년2022년2023상(2022상)
매출40.773.597.540.4(46.0)
영업이익-81.5-30.1-78-51.4(-23.2)
순이익-82.7-66-82-46.9(-21.4)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더 저조하다. 사실 코스닥 특례 기업들은 기술로 국가에 보답해야 한다. 이렇게 적자 기업들로 하여금 직접 금융 조달의 장소를 제공해주니까 말이다.

10개월 전 공모를 통해 254억원을 모았던 뉴로메카는 지난 7월 4일 400억원에 달하는 무기명 전환사채 1회차를 발행했다. 현재 사채 발행 한도가 500억원으로 되어 있는데 1년 내에 발행 한도를 더 늘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뉴로메카 주가 전망

뉴로메카 주가 차트는 따로 싣지 않겠다. 이런 투기(speculation) 주에게는 차트가 필요없다. 로봇주가 한 두 개도 아니고, 주가가 2023년 오전 11시 42분 현재 4만2000원이고, 시가총액이 4387억원이라니. 너무 높다. 어차피 시장에는 2차전지 테마가 꺼지고 로봇 테마가 가장 강한 듯하다. 붐이 일었을 때 잘 팔고 빠져나오길 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