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농기계 관련주를 포함해 농기계 관련주 7종목이 새해 주춤하다. 대동기어와 같은 대장주의 경우 짧게는 2주, 길게는 7주 이상 기간조정과 가격조정을 거치고 있다. 자율주행을 장착한 농기계로 새롭게 각광받는 농기계 섹터에 속한 주식 7개의 기간별 주가 상승률을 비교해보자.
농기계 관련주, 자율주행 농기계 관련주 시황
농기계 관련주, 자율주행 농기계 관련주는 트랙터, 코바인, 베일러, 스프레이어 등이 주요 품목으로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산업이다.
최근 농기계업체들은 다양한 ICT 기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면서 농업용 자율주행 이동체, 드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내수 실적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수출은 미국 위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올 한 해는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농장의 구매력 감소와 기존 장비의 교체 주기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농기계 관련주, 자율주행 농기계 관련주 소개
2024년 주가 상승률 순서로 종목을 나열한다.
종목 | 소개 |
TYM |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 사업. 자율주행 기술이 라이벌 대동에 비해 2년 정도 뒤진다고 조선일보가 지적. 대신 담배필터 사업이 호조세이다. 자율주행 농기계 관련주이기도 하다. |
대동 기어 | 대동공업 계열사. 농기계 및 자동차용 금속 부품 제조와 동력전달 장치용 부품, 트랜스미션을 생산. |
삼성 공조 | 자동차 부품사. 상용차, 농기계, 중장비 등의 라디에이터와 오일쿨러를 제조해 농기계사에 공급. |
아세 아텍 | 농기계 제조업체. SS기, 트랙터, 결산기 등을 생산한다. 다목적 관리기 등의 소형 농기계 사업도 운영한다. |
포메탈 | 종합 단조 정밀 기계 부품 제조사. 농기계에 필수적인 크랑크 새프트, 캠 새프트, 커넥팅 로드 등을 생산. |
대동 | 농기계 생산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봇 사업에 진출해 있다. 자회사 대동금속과 대동기어를 통해 부품제조부터 판매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 자율주행 농기계 관련주이기도 하다. |
대동 금속 | 대동공업 계열사로 농기계 및 자동차용 금속부품 제조사이다. 국내 최초로 디젤엔진용 실린더블록과 실린더헤드 양산을 해냈다. 건설장비용 유압밸브 및 산업용 기능 주조품 등 고난도 주물 소재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

농기계 관련주, 자율주행 농기계 관련주 주가 상승률 비교(24년 상승률 순서)
종목 | 22년 종가 | 23년 종가 | 23년 최고 | 24/2/15 | 23년 상승률 | 24년 상승률 | 23년 최고대비 |
TYM | 9,740 | 5,520 | 9,977 | 5,810 | -43.33% | 5.25% | -41.77% |
대동기어 | 6,800 | 11,380 | 15,300 | 11,770 | 67.35% | 3.43% | -23.07% |
삼성공조 | 9,750 | 8,740 | 14,300 | 8,980 | -10.36% | 2.75% | -37.20% |
아세아텍 | 2,505 | 2,495 | 3,105 | 2,450 | -0.40% | -1.80% | -21.10% |
포메탈 | 3,410 | 3,775 | 4,390 | 3,680 | 10.70% | -2.52% | -16.17% |
대동 | 12,950 | 17,020 | 20,800 | 14,230 | 31.43% | -16.39% | -31.59% |
대동금속 | 8,930 | 14,650 | 14,650 | 9,600 | 64.05% | -34.47% | -34.47% |
농기계 관련주, 자유주행 농기계 관련주 섹터는 최근 1개월(20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이 -2.31%였다. 동 기간 코스피는 +4.65%, 코스닥은 +0.51% 오른데 비해 다소 저조했다.
이는 상당부분 그 이전의 상승으로 인한 조정으로 봐야겠다. 섹터의 3개월(60거래일) 주가 상승률은 시장을 압도하는 12.31%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05%, 코스닥은 +5.93% 상승에 그쳤다.
농기계 대장주인 대동의 경우 지난 해 12월 21일 상한가, 다음날 +11.17%(20,100원)의 꼭지 이후 지속적으로 흘러내렸다. 2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하면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어 되돌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모양새이다.
대동의 PBR은 0.81로 1.0 이하이다. 부채비율은 263%(22년 말 기준)이고, 유보율은 1211%이다. 주주 친화 정책을 크게 펼칠 여력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라이벌인 TYM은 지난해 대동이 67% 상승할 때 오히려 -43%로 뒤로 물러나 간격이 많이 벌어졌다. 올해 5.25% 상승했지만 그야 말로 ‘언발에 오줌 누기’였다. PBR이 0.65이어서 저 PBR 테마 상승 희망이 있지만, 유보율이 297%(22년 말 기준)이고 부채율이 133.8%여서 큰 기대는 걸기 힘들다.
다른 종목들의 경우에도 저 PBR 주식이 많았다. 삼성공조 0.26, 아시아텍 0.40, 포메탈 0.89, 대동금속 0.64 등이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이 이뤄진다면 농기계 특수가 기대되고, 저 PBR 테마 열풍이 이 섹터에도 분다면 분명 주가가 레벨업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