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준비-연역법 귀납법 차이 뜻 예시-논증 장점 단점

우리는 논술 준비를 위해 연역법 귀납법 차이, 연역법 예시, 귀납법 예시 문장들을 배운다.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를 위해서 논증(reasoning)은 존재 가치가 있다. 연역법 귀납법의 종류와 이들이 갖는 논증으로서의 장점 단점도 알아보자.

들어가기 전에

논술 준비를 위해서는 논증의 가장 기본적인 양대 축인 연역법과 귀납법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논증 방법이지만 워낙 대조적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뜻과 차이를 설명하는 게 효율적이며 이해하기가 쉽다.

내 경험상 일본이 만든 한문 투의 용어는 즉각 해독하는 성질이 떨어진다. 차라리 영어가 더 쉽다. 연역법 영어로는 Deductive reasoning이다. 연역법이란 뺄셈처럼 빼나가는 사고라는 뜻이다. 귀납법 영어로는 Inductive reasoning이다. 즉 귀납법이란 무엇인가를 유도해낸다는 사고 개념이다. 즉 결론을 유도한다는 뜻이다.

연역법 귀납법 차이

연역법이란, 연역법 예시, 연역법 특징

연역법이란 일반적인 법칙이나 이론으로부터 특정한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반면 귀납법은 특정한 사례로부터 일방적인 법칙이나 이론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사실에서 범위를 뺄셈처럼 빼서(deduct) 구체적인 사실(결론)에 이르게 하는 논증이다.

먼저 연역법 예시 문장들을 통해 이해를 돕겠다.

  • 모든 인간은 죽는다.
  • 나는 인간이다.
  • 나도 죽는다.

위 문장들은 모든 인간에서 뺄셈을 해서 나로 줄어들었다. 또한 모두 일반론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전제(major premise), 소전제(minor premise), 결론(conclusion)이다.

연역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전제로부터 결론을 도출한다.
  • 위 연역법 예시는 두 개의 전제를 갖고 있다. 3단논법 형식이다. 이 모두 참이면 결론도 참이다. 전제가 반드시 2개일 필요는 없다. 하나인 전제도 많다.
  • 완벽한 추론은 전제와 결론이 모순되지 않는다.

연역법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보자.

  • 모든 사람에게는 유기농 식품이 건강에 좋다.
  • 독자 여러분은 사람이다.
  • 독자 여러분에게 유기농 식품이 건강에 좋으니 많이 섭취하라.

대전제, 소전제, 결론 모두 일반론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지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연역법이 무조건 대전제, 소전제, 결론 식으로 3개의 문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다른 연역법 예시이다.

  • 모든 사람은 죽는다.
  • 나도 죽는다.

위의 방법으로 누구나 아는 소전제는 생략될 수도 있다. 논리의 비약은 아닌 것이다.

귀납법이란, 귀납법 예시, 귀납법 특징

귀납법이란 구체적이거나 특정한 사례로부터 일반적인 법칙이나 이론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즉 영어 표현대로 구체적인 전제를 통해 일반적인 결론을 유도(induce)해내는 것이다.

다음은 귀납법 예시이다.

  • 지금까지 관찰한 모든 백조는 하얗다.
  • 따라서 모든 백조는 하얗다.

또다른 귀납법 예시이다.

  • 지금까지 담도암 환자는 생존율이 극히 낮았다.
  • 박씨는 담도암 환자이다.
  • 박씨 역시 생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연구실적에서 일반적인 결론을 유도해냈다.

다음은 귀납법의 단점이 부각되는 예시를 해보겠다.

  • 지금까지 관찰한 사람은 모두 하얗다.
  • 따라서 모든 사람은 하얗다.

이 사례는 유색 인종을 보지 않은 백인 마을의 어린 아이나 할 법한 가정과 결론이다.

귀납법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특정한 사례로부터 일반적인 법칙이나 이론을 도출한다.
  • 전제가 참이더라도 결론이 참이 아닐 수도 있다.
  • 충분한 사례를 관찰해야 결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위의 귀납법 특징 가운데 ‘전제가 참이더라도 결론이 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 중요하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 지금까지 관찰한 모든 금속은 열을 전도한다.
  • 따라서 모든 금속은 열을 전도한다.

위의 전제는 지금까지는 참에 가까웠다. 그러나 초전도체의 등장으로 사실이 아닌 것에 가까워졌다. 아직도 연구중이지만 초전도체의 특성은 열을 전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역법 귀납법 차이를 어느 정도 배웠다면 이제 두 논증 방법의 종류로 넘어가자.

연역법 귀납법 종류

연역법 종류 2개

3단논법(Syllogism)

연역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논술 준비에서 빼놓으면 안되는 논증 방법이다.

즉 ‘a이면 b이다.’ ‘b이면 c이다.’ 따라서 ‘a이면 c이다.’로 연결되는 논증법이다. 논술 등에 많이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즉 2개의 전제를 이용하여 1개의 결론을 내는 방식이다. 두개의 전제도 모두 일반론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Time is money(시간은 돈이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을 3단논법으로 하면 이렇다.

  • 시간은 돈이다.
  • 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 그러므로 나는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모순추론(Contradiction)

모순추론을 연역법에 놓는 분도 있고, 아예 다른 방법으로 분류하는 분도 있다. 그러나 ‘전제가 참이면’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이 포스팅은 연역법의 한 종류로 분류하겠다.

모순추론의 예시를 보겠다.

‘모든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이다’라는 명제가 있다. 참이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모순된 명제를 만들어야 한다. 즉, ‘모든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인 것은 아니다.’라는 명제이다.

이제 모순추론의 방법론 3단계, 즉 내각의 합이 180도가 아닌 삼각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찾아내지 못할 것이고 결국 모순된 명제가 거짓이기 때문에 원래의 첫번째 명제가 참이 된다.

연역법 귀납법 차이를 알아보는 포스팅이다. 사진은 귀납법 종류에 대한 구글 검색 결과이다.
연역법 귀납법 차이를 알아보는 포스팅이다. 사진은 귀납법 종류에 대한 구글 검색 결과이다.

귀납법 종류 3개

위의 사진은 영어로 귀납법 종류를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이 가운데 3개를 배워보자. 역시 논술 준비에서 귀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 화면이 보여준다.

Inductive generalization(귀납적 일반화, 또는 일반화)

일반화에 해당하는 귀납법 예시를 해보자. ‘모든 관찰된 사과는 빨갛다’에서 시작해 결국 ‘모든 사과는 빨갛다’라는 결론에 도출하는 것이 이 방법이다. 특정한 사례에서 공통된 속성을 발견하여 일반적인 법칙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결국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도 빠지는 방식이다.

Inductive casual inference(인과적 귀납법 또는 인과추론)

두 사건 관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론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태양이 떠오르면 낮이 된다’는 명제로부터 ‘태양이 떠오르는 것이 낮이 되는 원인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원인과 결과를 잇는 인과추론이다.

Statistical Induction(통계적 귀납법)

통계적 데이터를 이용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논증 방식이다. 예를 들어, ‘최근 30년 동안 한국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는 데이터로 부터 ‘한국의 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다.

두 논증 방법의 장점과 단점

이로써 연역법 예시, 귀납법 예시 등을 통해 두 가지 논증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웠다. 논술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통찰력을 주기 위한 대목이다.

이제 두 논증 방법의 장점과 단점을 배워보자.

두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다. 두가지 논증 방법의 공통적 장점은 나의 논리를 강화해주고, 상대 논리를 깰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연역법 단점은 매번 일반적인 사실에서 출발해 구체적인 사실을 규명한다고 해도 결국 새로운 발견은 드물다. 왜냐면 일반적인 사실이란 모두 아는 사실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결론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많지 않다. 그러나 연역법 장점은 우리가 흔히 잊고 있는 사실을 철학적으로 되새기게 해준다던지,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불노초를 찾던 중국의)진시황도 죽었다.’ ‘나라고 살겠는가, 나도 죽겠지.’ 같은 논리 전개는 다분히 철학적이다.

귀납법 단점은 틀린 결론을 내기 쉽다는 것이다. 특정한 구체적 명제에서 출발하지만, 대부분 그 당시 관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내가 관찰한 모든 아이는 순진무구하다’라는 전제가 가난한 슬럼가의 아이들로 가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아이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른과 주위 환경의 문제에 악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결론적으로는 순진무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귀납법 장점은 귀납법은 새로운 관찰 결과를 중심으로 참이란 명제를 끌어내려고 하는 구조상 모든 새로운 발견의 주인공이 된다.

즉 ‘내가 연구해보니’ ‘내가 관찰해 봤는데’가 전제에 깔리기 때문에 위대한 발견의 서막을 열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이상으로 연역법 귀납법 장단점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연역법 귀납법 차이를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됐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