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주가 분석]자율주행 관련주 중 강자. 재정 기반이 약점.

넥스트칩 주가 분석을 위해 회사를 들여다봤다. 매년 적자가 크지만 자율주행 관련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로 존재감이 크다. 게다가 현대차, 기아차에 영상 관련 반도체를 적용하고 정부로부터 육성 기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250억원의 지원도 받게 됐다.

회사 개요, 넥스트칩 어떤 회사?

이 회사는 모회사 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가 물적 분할되어 2019년 1월 설립되었다. 2022년 7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기술성장기업의 특례를 받고 코스닥에 들어갔다. 앤씨앤이 넥스트칩 지분의 54.4%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이다. 주로 설계만 하는, 소위 팹리스(Fabless) 회사이다.

주요 기술은 영상 처리를 위한 차량용 ISP 기술, 아날로그 영상 전송 기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AD(Autonomous Driving, 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이다.

ISP는 영상을 보여주는(viewing) 기능을 갖고 있고, ADAS, AD Soc는 영상의 위험 요소를 검출(sensing)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런 기술로 인해 자율주행 관련주로 분류된다.

넥스트칩은 2023년 8월 30일 종가 1만5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749억원이다.

넥스트칩 사업 분야

넥스트칩 주가 분석을 위해서 알아야할 이 회사의 제품과 그에 들어간 기술들이 들어간 그래픽이다.

넥스트칩의 핵심 기술은 저 위 그래픽에 표시되어 있다.

차량용 ISP(Image Signal Processor) 기술

1번 기술은 차 이곳 저곳에 달린 이미지 센서를 통해 들어온 자료를 고쳐서 운전자가 선호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프로세싱하는 반도체 제품 제작 기술이다

최근에는 RGBIR 센서에 특화된 컬러 정보 및 적외선 정보를 합친 영상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Night Vision 시스템이나 실내 (In Cabin) 카메라의 핵심으로 사용되는 ISP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 또한 특허 출원 중에 있고 관련 국책 과제도 수행 중이다.

AHD(Analog High Definition) 기술

2번 기술은 HD 아날로그 전송 기술로서, HD급 이상 UHD까지의 고해상도 영상을 넥스트칩이 규격화하여 아날로그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가령 최대 500m까지 보낸다던지, 영상을 압축하지 않아서 지연현상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ADAS SoC 반도체 제품

3번 기술은 단순히 뷰잉에 그치지 않고 위험 요소를 검출(sensing)하는 제품이다.

그냥 사물을 볼 수 있는 카메라와 목적을 가진 카메라가 구분된다. 후자는 영상에서 사람, 사물, 차선 등의 객체를 인식하는 Sensing Camera로 구분된다. 응용 목적에 따라서는 프런트 카메라(Camera), 미러 카메라,인 캐빈 카메라 등이 있다.

이 제품은 ISP는 물론 CPU, NPU, AI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 반도체로 구현해 영상 내 정보 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령 자동 긴급 브레이킹(braking)은 물론 전면, 후면 자동 브레이킹이 가능하도록 하고, 자동 Valet 주차, 블라인드 스팟 인식 등에 활용된다.

볼보 같은 차들은 저런 기능이 이미 있는데, 국산 기술로 이 회사가 개발하겠다는 의미이다.

회사의 지난 4년간 제품별 매출 현황

넥스트칩 주가 분석을 위해서 잘 정리된, 지난 4년간 제품별 매출 현황표.

분사 이후 계속 수백억원씩 영업 손실을 내고 있어서 그런지 이 회사가 가장 내세울만한 ADAS SoC 제품 매출이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없다. 현재로선 ISP 기술이 회사의 주 매출원이다.

3년반 동안 약식 손익계산서, 투자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상(2022 상)
매출(억원)103.80244.7128.767.3(55.5)
영업이익-135.2-134.7-273.9-117(-164.8)
순이익-134.9-216.1-274.3-112(-165)
영업이익률-130.2-55.1-212.9
부채비율439.517.912.3
유보율26.5341.4332.4
EPS-1378-1689-1698
PER

2023년 ‘상’은 상반기를 의미하고 2022 ‘상’도 같은 의미다.


이 회사는 모회사 앤씨앤과 함께 매년 수백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반기에도 적자 폭이 컸다. 11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또한 올해 반기에도 ADAS 칩 매출이 단 한건도 없었다.

지난 4월 20일 언론에 현대차, 기아차에 ‘빌트인 캠 2’라는 블랙박스에 영상처리 반도체(NVP2670)를 적용했는데 이는 ADAS 칩이 아니다. 그러나 수많은 회사 가운데 넥스트칩이 현대 디 올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코나에 전장 제품을 공급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지난 3월에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자동차 분야 육성기업에 선정된 회사는 향후 5년간 최대 250억원까지 지원받게 됐다.

그러나 1년에 200억원 넘게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늦어도 내년, 이르면 올해 유상증자를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넥스트칩은 2019년 1회, 2020년 5회, 2021년 4회에 이어 지난해 6월 24일 코스닥 상장 전 공개 모집으로 338억원을 거뒀다.

6월말 결산 현재 당좌자산이 178.8억원이 있고, 유동부채가 26.6억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대략 152억 정도의 현금성 자산이 남아 있다.

넥스트칩 주가 분석

넥스트칩 주가 분석을 위해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다. 사진은 4장의 캔들 차트이다. 왼쪽부터 연봉, 월봉, 주봉, 일봉 순이다.

공모가가 1만3000원이었으나 지금은 만회했다. 월봉이 매우 인상적이다. 완만한 V라인을 타면서 올라오고 있다. 주봉 역시 지난 6월 12일에 시작하는 주에 1만1300원에서 1만6390원까지 랠리를 펼쳤다. 이후 8주를 조정받았다.

8월 14일에 시작하는 주에 소폭 오른 뒤 지난주 눌림목(throwback)을 주고 8월 28일에 시작하는 이번 주에 상승세를 주고 있다.

스마트카-자율주행 테마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라닉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 3종목이 상한가를 갔으니 오랫동안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 짓눌린 국내 시장에 세대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좀 진득하게 들고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테마화가 되는지 지켜볼 일이다. 3종목이 상한가를 가면 대개 테마로 묶여서 가게 마련이다.

게다가 외국인이 29일 무려 38만주를 샀다. 개인은 60만주를 팔았다.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26일 36만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