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해수담수화 대장주 후보 5종목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5종목에 대해 추이를 살펴보려 한다. 웰크론한텍, 뉴보텍, 시노펙스, 태경비케이, 이엔코퍼레이션 등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대형주는 다른 것으로 이미 네옴시티 관련주이기에 뺐다. 해수담수화 기술이 있는 이 기업들 중에서 네옴시티 수처리 대장주를 함께 찾아보자.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개요

웰크론한텍

이 회사는 물, 환경, 에너지 관련 플랜트 및 종합건설이 주사업이다. 플랜트 부문에서 환경설비도 하는데, 폐수처리 설비, 해수담수화 설비도 한다. 담수 설비, 에너지 설비 등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6.6%인 215억원을 기록했다. 해수담수화 설비가 정확히 얼마나 매출을 올렸는지는 구분을 하지 않았다.

웰크론한텍은 2011년 전남 추자도에서 국내 최대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해 2012년 12월 준공한 것을 필두로 경력이 많다. 2012년 5월 여수세계박람회에 해수담수 파일럿 설비, 2022년 6월 파나마 복합화력발전소 수/폐수 처리 시설을 공급했다.

또한 포스코건설과 필터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해수담수화 특허기술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진출을 선언한 폐배터리 사업도 주가 기대치를 높여주는 대목이다. 네옴시티 수처리 대장주로 움직였다.

뉴보텍

이 회사는 해수담수화 능력은 없다. 대신에 상수도/하수도관의 강자이다. 해수를 담수화해 결국 관을 통해 운송해야 하니까 필요한 회사이다.

1977년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로 ‘고강성 PVC 이중벽관’을 개발해 이후 PVC 이중벽 하수관은 이 회사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도 하수도관 시장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시노펙스

두가지 사업을 한다. 연성인쇄회로기판 (FPCB :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이 주업이고 수처리와 관련된 필터 사업은 부업이다. 필터사업은 지난해 매출의 16.5%인 40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사업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여과기술을 사용했다는 공통점을 띤다.

2건의 정부 과제도 수행 중이다. 첫째, 중동지역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 개발 프로젝트인 나노막(NF)/저압 역삼투막(LPRO) 기반 고도 정수처리 장비 개발과 둘째, 베트남 메콩강 염수처리 시스템 기술 실증이 그것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부터 오만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담수화 작업을 계속하고 하고 있다. 지난 2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의 폐수처리 설비분야에서 3연속 수주하기도 했다.

이엔코퍼레이션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2021년 450억원을 들여 100% 지분을 확보한 한성크린텍을 통해 수처리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나머지 사업들은 단계별로 정리하고 있다. 현재 웹툰, 온라인 복권사업 등을 하고 있었다.

연결재무제표상 한성크린텍은 매출의 76%를 차지한다. 매출액 3225억원 가운데 2437억원이 한성크린텍이 하는 환경설비 건설업 부문에서 얻은 것이다.

한성크린텍은 지난 2021년 7월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 시공, 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개발’이란 정부 프로젝트를 따냈다. 또 지난해 인도네시아 해수담수화 사업을 맡고 있는 롯데케미칼로부터 22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1년 7월부터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에 참여했던 한성크린텍은 반도체용 초순수를 만들어내 SK실트론에 836억 규모의 수주를 했다.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가운데 강력한 기술을 보유한 주식으로 보인다.

태경비케이

태경비케이는 석회와 탄산가스 제조업을 하며 휴게소도 운영하는 회사이다. 이들이 수처리로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 9월 18일 태경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정부기관인 SWCC(Saline Water Convention) Corporation)와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정부의 차관급인 SWCC 알 압둘카림 총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 및 이산화탄소의 재활용 기술(CCUS)을 협의하면서 친환경 네옴시티에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태경비케이는 이미 2년 전부터 사우디 담수청과 공동으로 해수담수화 농축수 등의 기술연구를 진행하면서 국내에는 파일럿 공장도 지었다. 내년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실증을 거칠 예정이다.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사업관계를 펼치고 있다.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주가 움직임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는 지난해 11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할 때 수주 기대감으로 첫 상한가가 나오는 등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 당시의 주가 흐름과 현재까지의 기간 수익률로 테마 대장주 자질을 체크해 본다. 2023년 10월 5일 종가 기준이다.

웰크론한텍

지난해 11월 21일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옴시티 수처리 대장주로 떠오르면서 웰크론한텍 기준으로 이 테마는 약 8거래일 동안 지속됐다.

11월 23일까지 3일 연속 오르면서 612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소강 국면을 보내다가 11월 30일 3.03%(200원) 오른 6800원을 끝으로 테마가 조용해졌다. 4085원에서 시작해 66.5%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가가 지난해보다 제법 빠진 3475원에 시가총액은 785억원이다. 지난해 3267억원 매출에 순손실 25.8억원을 기록했다.

뉴보텍

11월 21일 17.18%가 오른 996원으로 마감했다. 다음날 -6.43%(주가 932원)를 기록하며 뒷심 부족을 드러내더니 11월 30일 891원으로 11월 21일 보다 오히려 하락한 채 마무리됐다. 그래도 그 테마로 4.8%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779원에 시가총액은 324억원이다. 그 당시보다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0억원, 순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시노펙스

11월 21일 전일 종가 2805원에서 8.73% 오른 30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종 힘이 없더니 11월 30일에는 -0.34%인 2935원에 끝냈다. 결국 이 테마로 4.6% 이익을 남겼다.

주가 3395원이다. 현재까지 알아본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주가보다 높다. 시가총액은 2699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48억원, 순이익은 84,7억원이다.

이엔코퍼레이션

이미 지난해 수처리 회사로 매출을 크게 올리고 있었지만 11월 랠리에는 동참하지 못했다. 이유는 이미 그 즈음해 9일째 상승 중이었기 때문이다. 11월 21일 당일엔 2.54% 오른 3425원이었다. 이후 1월 4310원까지 오른 뒤 랠리를 마쳤다.

주가는 2515원이다. 시가총액은 1258억원이다. 매출액은 3225억원, 순손실은 42.1억원이다.

태경비케이

지난해 11월 21일 310원, 5.53% 오른 5920원을 기록했다. 오르는 날이 많아 11월 30일 7360원(당일 0.68%)을 기록했다. 당시 테마로 31.2% 올랐다. 이만하면 네옴시티 수처리 대장주 후보감으로 손색이 없다.

주가는 6530원, 시가총액은 1801억원이다. 매출액은 3451억원, 순이익은 235억원이다. PER이 7.2배에 그치고 있다.

네옴시티 수처리 대장주 차트는?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대장주를 찾기 위한 차트이다. 사진 왼쪽부터 웰크론한텍, 뉴보텍, 시노펙스, 이엔코퍼레이션, 태경비케이 순이다.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주 대장주를 찾기 위한 차트이다. 사진 왼쪽부터 웰크론한텍, 뉴보텍, 시노펙스, 이엔코퍼레이션, 태경비케이 순이다.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순방단 신청을 지난달 25일 마감했다. 일정을 잡아 갈텐데 그러면 다시 테마가 시작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11월엔 미국 금리 인상과 맞물려 있어 증시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질 가능성이 크다.

회사의 성장성, 기술력, 재정적 안정성을 두루 살펴서 부디 훌륭한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