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5일 증시 폭락 이후 반등 정도가 아니라 미친 듯한 폭등을 한 급등주, 테마주들이 있다. 많은 종목들이 아직도 8월 5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 급등주, 테마주들은 최소 37%에서 최대 236%의 폭등을 하고 있다. 통찰력을 얻기 위해 살펴 보자.
급등주 테마주 주가상승률 Top 20(Post 8월 5일)
급등주 테마주 상위 Top 20위 종목은 지난 한 달 사이 최소 59.80%가 올랐다. 그 상승 이유를 살펴보자. 밑의 상승률은 소수점 이하는 모두 절사(round down)했다.
제닉(236%)-화장품 관련주
영예의 1위 제닉은 화장품 관련주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원조라고 한다. 과거 ‘하유미 팩’으로 큰 인기를 거뒀으나 지난 3년간 연속 적자를 거뒀다.
올해 지난 5월 미국에 ODM 방식으로 납품하는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가 아마존의 글로벌 뷰티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201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만원을 넘는 폭등을 이뤄냈다.
유한양행 우선주(173%)
자사 항암제 ‘렉라자’가 얀센 ‘리브리반트’와의 병용 요법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호재 덕분에 폭등했다. 본주는 51.69%가 올랐지만 우선주는 173% 올랐다.
셀루메드(124%)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 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 Fill’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3일 오전 7분 만에 상한가를 간 뒤 그날부터 4거래일 중에 3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뽑아냈다.
태성(99%), 신풍(96%)
태성은 PCB 습식 장비업체이다. 복합동박 롤투롤 설비로 주가를 끌어올리더니, 이제는 글라스 기판 장비 등으로 화제가 전이되며 주가가 견인되고 있다.
신풍은 종이류 포장재 유통 판매업자이다. 급등 이유는 정확히 모르고 코로나가 재창궐시 음식 배달포장에 필요한 종이류 포장 특수가 있을 것이란 추정 만이 나돈다. 8월 30일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 등의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공시됐다.
더테크놀로지(95%), 에프앤가이드(88%)
더테크놀로지는 투자주의 환기 종목이다. 매매 거래 정지 해제후 3연속 상한가 등으로 상승률이 높다. 더 알려고 하지 말자.
에프앤가이드는 밸류업 가이드를 내놓고 주주친화 정책을 편다는 황당한 이유로 올랐다. 더 이상 알 필요가 없다. 경영권 분쟁 중이다.
블루엠텍(83%)-비만 관련주
의약품 유통업체로서 비만치료제 삭센다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데 더해 오는 10월 국내 출시될 비만치료제 세계 1위 위고비 국내 유통사로 선정되면서 폭등했다.
한농화성(78%), 이수스페셜티케미컬(75%)-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모두 잘 알려진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들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기간 중 해당 테마의 3위인 28.85%만 올라 Top 6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코바이오메드(72%)-코로나 진단 키트 관련주
코로나 진단 키트 관련주이다.
한빛레이저(71%)-배터리 폭발 방지 관련주
배터리 폭발 방지 관련주이다. 배터리 조립 공정에서 제조품 이력 추적을 레이저로 마킹하는 기술을 갖고 있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이력제에 걸맞는다.
이 때문에 초기에 상한가로 치고 나오던 배터리 폭발 방지 관련주 가운데 대장주가 되었다. 이 테마에는 Top 40~60에 끼어 있는 알티캐스트(42%), 이닉스(42%)외에 그리드위즈, 삼기이브이, 나노팀, 민테크가 강세를 띠었다.
플루토스(71%), 캐리(70%)
전환사채 가격 리픽싱으로 급등한 케이스이다. 동전주라서 관심을 갖지 말자. 캐리는 밥솥 테마라고 한다. 흥미롭지 않다.
아이씨티케이(68%)-딥페이크 관련주
정부에서 키워주는 테마로 보인다. 딥페이크 방지를 목적으로 인터넷 사찰이 가능해서이다. 첫날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갖고 있는 기술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다음 날부터는 수급이 잘된 작전주들도 가세해 판을 키웠다.
결국 아이씨티케이가 대장주가 되었는데, 세계 최초로 복제 방지 보안 칩을 개발한 이력을 앞세웠다. 어차피 세력이 강조하면 이것이 돈이 되든, 아니든 세상은 미쳐 날뛴다. 일단 이 종목이 대장주가 된 것이 중요할 뿐이다. 딥페이크 관련주는 계속 뉴스가 뜨면서 쉬다 가다 쉬다 가다할 것이란 예감이 든다.
Top 21~40에 있는 한싹(59%), 모니터랩(57%), 샌즈랩(47%), 플랜티넷, 한빛소프트(이상 44%) 등도 다 딥페이크 관련주이다.
오토앤(64%)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로 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 추진회사이다. 8월 28일 현대차의 비전 발표 이후 29일 작전이 들어간 주식이다. 이후에는 9월 6일 테슬라 자율주행 테마에 묻어서 24.62%로 재폭등했다.
테슬라 관련 자율주행 관련주는 금요일 테슬라의 폭락으로 9일 월요일 한국 장에서 하락 조정받을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테마로 보인다.
국영지앤엠(63%)
정치 테마인 김경수 관련주이다. 혼자 강세를 띠다가 현재 이틀간 기간 및 가격 조정 중이다.
신원종합개발(60%)
테마주로서 그린벨트 해제 관련주이다. 40%의 사조산업도 같은 테마이다.
에스티오(60%)
60% 올라도 시가총액이 375억원인 의류 관련주이다. 이유는 모른다. 모르는 게 약일 수 있다.
모나용평(59%)
고급 콘도, 리조트 분양, 운영하는 회사로서 상승의 원인은 알 수 없다.
테마주 주가상승률 Top 21~40(Post 8월 5일)
케이옥션(54%)
STO 관련주(토큰증권 관련주)의 대장주이다. 가장 STO에 맞는 사업인 미술품 경매업을 하긴 하지만 의외로 강한 수급을 자랑하고 있다. 의외이 대장주이다.
처음에는 핑거(49%), 갤럭시아머니트리(37%)가 대장주였다.
피피아이(46%)
양자컴퓨터 관련주, 또는 양자암호 관련주의 대장주이다. 원래부터 끼가 많았던 주식인데, 이번에 힘을 냈다. 하지만 장기투자할 종목은 아니다.
급등주 테마주 주가상승률 Top 41~60(Post 8월 5일)
파마리서치(43%)
계속된 증권사의 호평, 그리고 2000억원대의 투자 유치 성공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이 벌써 2조원에 육박한다. 코스닥 17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매출액 2610억원에 영업이익이 922억원이었다.
선익시스템(41%)
이런 주식은 놓쳐서 아깝다. 중국 BOE에 OLED 패널 단독 공급사 소식이 지난 3월부터 보도되기 시작했다. 2월 종가로 25000원 정도 했던 주가는 3월 최고 49,500원, 5월 최고 73,600원, 6월 최고 75,500원까지 올랐다.
그러다가 8월 5일 -16.28% 폭락해 33,950원까지 내렸다. 이런 경우 이 주식을 무조건 잡아야 했다. 이제 48,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