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차트-1년 5년 10년 50년 100년 차트-금값 전망

2020년 코로나로 인한 각국 정부의 금전 살포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는 비트코인, 금, 은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금시세 차트를 기간 별로 살펴보자. 1년, 5년, 10년, 50년, 100년 차트를 보면서 금값 전망을 해보자.

금시세 차트 100년

금시세 차트 100년이다. 금시세는 차트에서 보다시피 1971년부터 급등한다.

금시세 차트 100년. 출처 : 리서치게이트닷넷

금시세 차트 100년을 보면 거의 1970년까지는 평평해 보인다. 물론 평평할 정도로 가격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중의 폭등 때문에 거의 움직임이 없는 듯한 착시를 준다.

금의 가격은 1971년 8월 15일 미국의 리처드 닉스 대통령이 금 태환 중단을 발표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을 깨기 전까지는 상당히 안정됐었다.

금은 1819년 영국이 세계 최초로 파운드 가치에 금을 연계하는 금본위제(Gold Standard)를 도입하면서 인류 역사에 통화의 자격으로 정식 데뷔한다. 이후 독일, 프랑스, 미국이 차례로 금본위제를 따라서 도입한다. 그럼에도 세계 무역의 60%를 장악하던 영국의 파운드만이 금을 대체할 수단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중 전비 마련을 위해 각국이 돈을 마구 찍어내면서 금본위제를 폐지하기 시작했다. 영국이 1914년, 미국도 1933년 금본위제를 버렸다.

이후 11년 뒤 만들어진 브레튼우즈 체제는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든,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금융 질서를 의미한다. 파운드화에서 달러화로 패권이 바뀐 것이다.

1944년 7월 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 우즈에서 세계 44개국이 참석해 미국 달러를 주거래 통화로 삼고, 각국 통화가치는 미국 달러와 비율을 정하며, 미국 달러는 금과 일정한 비율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고 결정했다.

이런 미국도 베트남 전쟁에 전비를 많이 쓰면서 달러를 너무 많이 발행했고, 1971년 상반기에 영국이 30억 달러를 금으로 달라고 하자, 닉슨이 금태환제를 포기해버린 것이었다.

금시세 차트 50년

금시세 차트 50년. 오일쇼크부터 시작한 오름과 이후의 평온, 그리고 2010년 이후의 움직임이 잘 관찰된다.
금시세 차트 50년. 출처 : SD불리언닷컴

금시세 차트 50년은 1974년부터 시작해 2024년까지 오는 모습이다. 이 금시세 차트 50년부터 업&다운이 잘 관찰된다.

금가격은 금태환제 이후 두차례의 오일쇼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달러 보다는 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면서 급등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게다가 1975년부터 개인도 금을 매입할 수 있도록 투자의 물꼬가 트인 것도 한몫했다.

1971년과 1980년 사이에 금값은 35달러에서 850달러로 급등했다. 1971년 말께 온스 당 45달러였던 금시세는 1974년 말께 거의 20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그리고 1980년 1월에는 온스 당 850달러를 기록했다.

1980년에 도달한 금값 최고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정치로는 현재 2612.69달러로 나온다.

2024년 오후 4시 3분 국제 금시세는 2298달러이다. 44년 전 최고치(190년 2월)에 비해 여전히 -12.04%이다.

금시세 차트 100년(인플레이션 고려한 수정가격).
금시세 차트 100년(인플레이션 고려한 수정가격) 출처: 매크로트렌즈닷넷.

이후 1980년대 들어 미국은 소위 ‘쌍둥이 적자'(무역수지 적자, 재정 적자)에 시달리며 미국 달러가 매력을 잃고 금값이 다시 오르자, 달러화 안정을 위해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선진국이 모여 일본 엔화 환율을 달러당 230엔에서 120엔으로 떨어뜨리는, 이른바 ‘플라자 합의’를 했다.

이후 달러가 안정되면서 금값은 15년 이상의 암흑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2011년까지 온스당 280달러에서 1800달러까지 상승하는 강세장이 열린다.

원인으로는 2002~2011년 미국 달러의 약세 기조,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0.125%까지 하락한 미국 기준금리에 영향이 컸다.

금시세 차트 10년

금시세 차트 10년
금시세 차트 10년. 출처 : 엑스이닷컴마이

금시세 차트 10년짜리를 보면 초반 5년은 금값이 안정되어 보인다. 2014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는 1050달러에서 1400달러의 박스 구간에서 금값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2011년 1800달러까지 솟구쳤던 금값이 비교적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2013년 양적 완화(QE) 종료를 발표하면서 2014년까지 양적 완화 규모가 축소된 것과 2015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기준 금리를 0.125%에서 2.375%까지 인상한 것이 금값을 안정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당시 금 채굴량이 약 35% 이상 늘어날 정도로 공급이 늘었다.

금시세 차트 5년

금시세 차트 5년. 금값이 1500달러~2000구간을 뚫고 상승 중이다.
금시세 차트 5년. 금값이 1500달러~2000달러 구간을 뚫고 상승 중이다.

금시세 차트 5년을 보면 큰폭의 상승 후 1500달러와 2000달러 구간에서 장기간 박스권 횡보를 했음을 볼 수 있다.

금값은 지난 2019년 4월 1270달러 대를 바닥으로 2020년 8월 7일 2089.20달러로 역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 정부가 돈을 무제한으로, 헬리콥터에서 달러를 뿌려버리겠다는 각오로 달러를 찍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미국 정부는 2020년 3월과 5월 3조 달러를 찍어내는 등 4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시했다. 게다가 당시 금 공급량은 변동이 없었다.

이후는 알다시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예금 수요가 금값 인상 수요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요동을 치는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달러의 가치하락이 극에 달하면서 자산 보전 수단으로서 비트코인 등이 오르고 있어, 금 또한 오르지 않을 이유를 찾기가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시세 차트 1년

금시세 차트 1년.
금시세 차트 1년. 출처 : 엑스이닷컴마이

국제 금값은 2024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슈팅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그동안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에서도 가격 인상을 요구하지 못하던 금의 인상 심리를 자극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 수많은 원자재들의 가격이 올라가고 2023년 초 한때 가격 동조현상이 일어났던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너무 가팔라 두 자산간의 가격 괴리가 상당히 커졌다. 이를 투자자들은 주시하는 것이다.

금값 전망

차트를 중요시하는 차티스트의 경우 금값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을 수밖에 없다. 오랜 박스 횡보를 뚫고 나온 만큼 그만큼의 기간 동안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2020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4년간 박스권 횡보를 보였으니 금값 전망을 낙관적으로 하자면 향후 4년간의 상승세를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짧게 상승세를 얘기하자면 2019년 3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약 15개월간의 가파른 상승세의 재현을 노려볼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사이클로 금값 전망을 하자면, 지난 2월부터 올랐다고 보면 내년 7월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추세선이 그렇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이것은 차티스트의 얘기이고, 전문가들의 금값 전망도 들어보자.

4월 1일 NH투자증권 황병찬 연구위원 : 금리 인하 전망은 금 가격 강세 사이클의 서막임이 틀림없다. 장기 금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26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4월 3일 KB증권 오재영 연구원 :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본격적으로 반영하는 2~3분기부터 금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해 연내 온스당 2400~2550달러까지 상승을 전망한다.

4월 2일 뉴질랜드 ANZ은행 애널리스트 : 지정학적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7월로 예상한다. 연말 금값 전망은 여전히 2300달러이다.

CNN은 2일(한국시간) 금값 상승 이유를 3가지로 들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 ▲1월 들어 중국의 금수입 폭증 ▲지정학적 위험을 의식한 각국 정부들의 지불준비금 다양화 전략으로 인한 금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보다 입체적인 시각을 느낄 수 있는 기사여서 밑에 링크를 걸어둔다.

https://www.ccn.com/news/gold-new-record-three-reasons-behind-sp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