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비디아 관련주 또는 국내 엔비디아 수혜주는 현재로선 10종목이 눈에 띈다. 거침없이 상승 중인 미국 엔비디아 주가를 보면 참으로 부럽다. 그 엔비디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은 관련주 혹은 수혜주들의 상승을 한번 알아보고 향후 엔비디아 대장주를 찾아보자.
엔비디아 관련주 10종목
다음은 엔비디아 관련주 10종목이다. 가나다 순서로 정리한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팔 수 밖에 없는 위치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장비를 독점공급해온 한미반도체, PCB를 통해 성장하는 이수페타시스에 대해서는 엔비디아 관련주 편입 이유가 너무 명백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현재까지는 엔비디아 대장주는 SK하이닉스였다.
아무튼 밑에는 6개 종목에 대해서만 소개한다.
세코닉스
광학사업 매출 비중이 93%나 되는 광학전문 회사이다. 모바일 카메라 렌즈, 차량용 카메라 렌즈, 소형프로젝터, 전장용 사출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코닉스는 엔비디아와 2018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세코닉스는 차량을 통제하는 보드에 탑재되는 카메라에 렌즈를 공급
세코닉스는 엔비디아와도 2018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코닉스는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카메라 개발 이력이 있다.
차선인식 등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부품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세코닉스의 주요 부품은 현대 모비스에 공급 중이다.
씨이랩
엔비디아 GPU 안에서 GPU 활용률을 높여주는 솔루션 ‘우유니(Uyuni)’를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이다. 매출 비중의 84%이다. 이외 AI 영상분석에도 특화되어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유일의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Preferred Partner)로서 엔비디아 신제품 전략과 레퍼런스를 공유하는 강점이 있다.
아이크래프트
인터넷 네트워크와 시스템 구축이 주요 사업이다. 따라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상품으로 사와 서비스를 ㅔㅈ공한다. 이 중의 하나가 엔비디아 장비이다. 이를 수입해 설치,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3년 6월 중순 3거래일만에 50%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적이 있다. 엔디비아 A100 DGX SuperPOD 2개 세트를 국내 한 회사에 219억원에 계약한 뉴스에 그렇게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관련주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아이티아이즈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다. ABC(AI, Big data, Cloud)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아이티아이즈는 엔비디아 파트너사로서 엔비디아 제품을 활용한 AI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종종 엔비디아 호재에 주가가 강하게 반응하며 엔비디아 관련주임을 보여줬으나 올해는 조용하다.
다른 엔비디아 대장주 움직임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제이씨현시스템
제이씨현시스템은 컴퓨터 관련 제품, 드론, VR기기 등 IT제품과 통합 배선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
매번 테마주(비트코인, 드론 등)에 엮여 등락하는 ‘작전주’의 성격이 짙은 편이다.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서 국내에서 GPU 그래픽 카드를 판다.
2023년 5월 30일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대란이 있을 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엔비디아 수혜주 위상이 확실하다.
MDS테크
MDS테크는 임베디드 시스템 토털 솔루션 공급 회사로서 대표적인 자율주행 관련주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회사 홈페이지 첫 화면이 ‘NVIDIA AI 플랫폼’이다.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 엠블럼과 함께 엔비디아 제품으로 AI 플랫폼과 딥 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다. 엔비디아 관련주 위상이 확실하다.
엔비디아 대장주는 새롭게 어느 종목?
엔비디아 대장주는 농담이 아니라 엔비디아 그 자체이다.
2024년 6월 4일 종가(현지시간)는 1164.37달러이다. 지난 2004년 연초 시초가가 3.98달러였다. 293.77배의 상승률이다. 즉 그 때 1000만원 어치의 엔비디아를 샀으면 현재 29억3770만원이 된다는 의미이다. 1억원이면 293억원이 되는 ‘잭팟’이다.
2022년 종가가 146.14달러, 2023년 종가가 495.22달러, 2024년 6월 4일 현재 1164.37달러이다. 따라서 23년 상승률은 238.87%, 24년 중간 상승률은 135.12%이다.
시가총액(원) | 종목 | 22년 종가 | 23년 종가 | 24/6/5 종가 | 23년 상승률 | 24년 상승률 |
462조 | 삼성전자 | 55,300 | 78,500 | 77,400 | 41.95% | -1.40% |
1038억 | 세코닉스 | 5,370 | 7,020 | 7,020 | 30.73% | 0.00% |
684억 | 씨이랩 | 13,400 | 10,470 | 11,220 | -21.87% | 7.16% |
514억 | 아이크래프트 | 2,375 | 3,760 | 3,520 | 58.32% | -6.38% |
325억 | 아이티아이즈 | 7,450 | 7,140 | 5,390 | -4.16% | -24.51% |
3.0959조 | 이수페타시스 | 5,630 | 29,450 | 48,950 | 423.09% | 66.21% |
790억 | 제이씨현시스템 | 5,130 | 4,865 | 4,135 | -5.17% | -15.01% |
15.1116조 | 한미반도체 | 11,500 | 61,700 | 155,800 | 436.52% | 152.51% |
1388억 | MDS테크 | 1,860 | 1,642 | 1,583 | -11.72% | -3.59% |
141.0141조 | SK하이닉스 | 75,000 | 141,500 | 193,700 | 88.67% | 36.89% |
2023년 엔비디아 대장주는 4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이다. 이제는 너무 올라서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할 지경이다.
10여년 전 최강의 카메라 렌즈를 자랑했던 세코닉스가 30.73% 오른 게 눈에 띈다. 지금은 아이쓰리시스템 등에게 많이 눌리던데, 예전의 영화를 회복할 수 있을까?
2024년의 경우 엔비디아 대장주는 여전히 똑같은 얼굴이다. 한미반도체가 150% 넘는 상승률로 기염을 토하고 있고 이수페타시스도 66%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저 무거운 시가총액에도 불구, 지난해 88%에 이어 올해도 36%가 올랐으니 엔비디아 대장주 호칭이 어색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