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치 콘솔(Console)을 들여다보면 매번 구글 평균 게재순위가 나온다. 이것이 검색 화면의 1페이지, 2페이지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한 페이지 내에서 몇번째 나왔다는 순위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다. 노출(impression) 의미도 알아본다.
구글 평균 게재순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평균 게재순위(Average Position)을 자주 접했다. 당연히 첫 페이지부터 몇번째 순서에 기사가 나와 있으려니 하면서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이어 워드프레스 커뮤니티 등에 들어가서 보니까 ‘순위가 15.0’이라는 말은 15페이지에 있다는 뜻이라고 누군가 틀리게 말해줬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초보자로서 내 글을 구글에서 찾을 수 없으니 그 말이 맞겠다 싶었다.
하지만 정확히 뜻을 알고 싶어 구글 서치 콘솔의 영어로 된 글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순위 매기는 방법
이제는 매 포스팅 하나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정답부터 말하면 게재순위는 페이지를 단위로 하지 않고, 흔히 우리가 평범하게 아는 방식인 몇 번째에 노출되어 있느냐이다.
다음은 구글이 운영하는 서치 콘솔 헬프에 나온 이미지이다.
구글 평균 게재순위는 위의 그림처럼 왼쪽의 포스팅 순서대로 숫자가 수직으로 끝까지 매겨진다. 이후 오른쪽의 Knoeledge Panel(지식 패널)을 시작으로 다시 순위가 연결되어 매겨진다.
예의 2번처럼 그림이 있는 ‘AMP Carousel’에 들어가는 그림(또는 그것을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은 모두 2위로 처리된다. 이 공간은 캐러설처럼 회전목마처럼 게시물이 변화한다.
우리는 구글 서치 콘솔에서 좀더 깊게 들어가면 한 키워드의 게재순위도 알 수 있다. 가령 키워드 ‘엘오티베큠’을 이용한 증권 분석 글을 썼다고 치자.
바로 위의 예처럼 – 물론 나의 경우 워낙에 구글 검색이 안되고 있는 초보 단계라서 쉽게 이렇게 순위 추적이 가능할 것이다- 구글 평균 게재순위가 20위인데, 5번 노출된 가운데 1번 눌러서 평균 CTR이 20%였다는 통계를 알 수 있다.
초보자 시절 저 숫자 20이 20번째 페이지라고 알았을 때는 절망했지만, 20번째 순위리니까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저 기사를 실제 구글링해서 찾기란 나 같은 초보자는 불가능하다.
흔히 샌드 박스 기간이라고 해서 노출되지 않는 기간이라고 해서 검색이 좀처럼 안된다. 엘오티베큠 포스팅은 한 건이기 때문에 포스팅의 제목을 모두 복사해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아무튼 저런 맥락으로 모든 포스팅이 각자 순위를 갖는 것이고, 그게 종합된 게 average position이 되는 것이다.
구글 평균 게재순위 계산하는 방법
이밖에 한 화면에 나의 포스팅이 여러개 노출될 경우의 평균 계산법도 구글 서치 콘솔 헬프에는 나와 있다.
예를 들면, 내가 6개의 글을 구글에 올렸다고 한다고 가정하자.
검색 1에 대해 2, 4, 6위에 나의 글이 노출되어 있다고 상정하자. 이 경우 가장 높은 순위가 이 검색에서는 나의 순위가 된다. 다시 말해 2위다.
검색 2에 대해 3, 5, 7위에 노출되었다고 치자. 그 경우 가장 높은 순위가 3위다.
따라서 2와 3의 중간값이 2.5가 구글 서치 콘솔에 나오는 나의 평균 순위가 된다.
이것은 순전히 구글의 설명이다. 나는 글이 100개 이상 되는데도 여전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되었다가 사라진다고 리포트에는 나와 있다. 그것을 검증할 수는 없다. 왜? 검색해도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까 말이다.
PC와 모바일에서 순위 찾기
위의 사진 역시 구글에서 따온 이미지이다.
게재순위가 11을 예로 든 것이다. 데스크탑 PC에서는 통상 왼쪽 열에 10개가 나오기 때문에 오른쪽 지식 패널 첫번째, 즉 11번째라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또 PC검색에서 11은 첫번째 페이지 10개 그 다음인 두번째 페이지 첫번째 포스팅이라는 얘기라고 설명한다.
데스트탑 PC에서 이미지 검색에서는 스크롤없이 2번째 또는 3번째 줄(row)라는 뜻이라는 얘기이다.
모바일 이미지 검색에서는 스크롤을 해서 볼 수 있는 6번째 줄에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런 식으로 숫자를 보고 스스로 파악하는 수밖에 없다.
구글 노출 (Impression)이란?
포스팅 또는 광고가 ‘노출’되는 경우를 영어로 ‘impression’이라고 한다. 우리는 노출이라고 하면 확실히 어떤 사물이 어떤 사람에게 보여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구글의 노출 개념은 다르다.
어느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나의 포스팅이 어느 한 페이지의 제일 밑에 게재되어 있다고 치자. 검색하는 사람은 미처 거기까지도 시선을 내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노출되었다고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바일처럼 한 페이지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스크롤을 해야되는 경우 임프레션으로 카운트되지 않는다.
그리고 캐러설처럼 자꾸 변한다던지, FAQ같이 일부만 노출된 경우는 클릭을 해서 좀더 들어왔을 때만 노출된 것으로 계산된다고 구글은 말하고 있다.
그럼 현대인처럼 정서가 불안정하거나 급한 경우 스크롤을 위아래로 빨리 하거나 페이지를 이리 저리 옮겨가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 이 경우도 임프레션으로 세지 않는다.
마무리
구글의 세계는 참으로 어렵다는 게 필자의 생각 만은 아닐 것이다. 구글 평균 게재순위가 나오면, 그것을 찾으려고 그 페이지에 갔을 때 좀처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사이 인기가 변해서 떨어졌다는 설명인데, 순위 변동이 그렇게 빠르다는 말일까? 순위를 알아도 글을 못 찾고, 제목 전체로 검색해도 일부만 검색되는 신세가 초보자인 것 같다. 위의 설명을 큰 줄거리로만 이해하시길 바란다. 세부적으로 더 들어가면 모르는 말이 너무 많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