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주가, 기본적 분석. 세계 1위 3차원 반도체 검사업체

고영 주가와 고영 주식분석을 해보겠다. 고영은 세계 1위 3차원 반도체 검사업체로 이름 높다. 올해 반도체 경기 하강으로 인해 힘든 가운데 고영 역시 실적이 후퇴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시작한 의료 로봇 사업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어 고영 주가 고양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영 회사 개요

고영은 회사 정식 명칭은 ‘고영 테크놀로지’이고 영문 명칭도 이 한글 FULL NAME으로 쓴다.

2002년 4월 설립됐다. 검사 및 정밀 측정 자동화 시스템 및 장비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세워졌다. 2008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고영은 세계 1위 3차원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그들의 오늘을 있게 한 장비는 3차원 납도포 검사 장비(SPI)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받았다.

참고로 세계일류상품은 2001년 신설됐는데,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인 상품 가운데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고 국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품목이 대상이다.

이 SPI는 3차원 측정기의 고질적인 결함인 그림자와 난반사 문제를 해결해 검사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영 매출 품목

고영 주가 파악을 위해서는 고영 매출 품목을 연구하는게 필요하다. 사진은 고영 매출 품목 표.
고영 매출 품목표

이 회사는 전자제품과 반도체 산업용 3D SPI, 3D AOI 등의 검사 장비를 생산해 전방산업인 전자제품 전문 생산업체 및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 모바일 등 전자제품 생산 업체 그리고 반도체 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3D AOI 사업 부문: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자동광학검사)

국내 시장

국내 시장은 해외 시장보다 3D AOI의 도입이 선제적으로 일어났다. 국내 시장은 가격 민감 시장이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사용해 규모가 큰 몇 개 기업을 교두보로 삼고 후발 업체들을 설득하는 전술을 사용했다.기존에 3D SPI로 쌓은 신뢰도가 큰 힘이 됐다.

해외 시장

세계 시장은 과거 수십 년 간 2D AOI 장비만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가성 불량과 불량 유출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고영이 세계 최초로 3D AOI 장비를 시장에 소개하면서 패러다임이 2D에서 3D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기존 장비의 대체가 예측된다.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장비 선정 테스트 과정에 있다. 향후 기계 도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3D SPI 사업 부문:SPI(Solder Paste Inspection) : 납도포 검사

국내 시장

제조물 책임법 발효에 의해 품질 보장을 위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됨에 따라 수요처가 크게 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업계의 경우 ECU, 에어백, ABS, ADAS, 인포테인먼트 제품 등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필수적으로 검사받아야 하는 처지다. 최근 전기차, 2차전지 관련 제품 등, 또한 모바일, LCD, 메모리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해외 시장

글로벌 기업을 위시해 다양한 산업군과 국가의 2250개 회사가 고영의 3D SPI를 사용 중이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현지 법인 및 대리점을 통해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영 기본적 분석 : 매출과 투자지표

고영 기본적 분석 매출과 투자지표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상반기
매출(억원)1795.524732753.61166.6
영업이익158.4413.5442.6128
순이익91.6395.9392.8163.4
영업이익률8.816.716.111
부채비율2331.428.4
유보율3696.44167.34619.3
EPS133.4576.6572.2
PER157.441.122.3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는 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떨어진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한파 때문이다.

지난해 반기에는 매출 1335억원, 영업이익 210.9억원, 순이익 249.2억원이었다.

고영의 미래 사업: 로봇 의료 사업

고영은 현재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바로 수술용 로봇 개발이다. 현재 로봇 수술은 Da Vinci 수술 로봇(Intuitive Surgical사)의 복강경 수술이 주류다. 고영은 자사의 3D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유도(Image guided) 수술 로봇을 고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영상 유도 수술 로봇은 로보틱스, 의료영상, 3차원 광학과 비전 등 다양한 요소 기술과 전문 의료진의 수술 노하우가 융합되는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란 자평이다.

현재 출시한 수술 로봇은 지난 2020년 판매하기 시작한 뇌수술용 의료로봇 ‘KYMERO’이다. 지난해까지 1년에 1대씩 팔았지만 올해는 2대(성빈센트 병원, 인천 성모병원)를 팔았다. 회사 측은 올해 2대를 추가로 팔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로써 세브란스병원, 서울 삼성병원에 이어 총 4곳이 고영의 수술 로봇을 사용하게 됐다.

한국의 양대 병원이 쓰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점차 커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고영 주가 분석

고영 주가 그리고 고영 주식분석을 위해서 필요한 캔들 차트. 왼쪽부터 연, 월, 주, 일 관련 차트이다.

고영 주가 차트이다.

맨왼쪽 연봉을 보면 이미 5년 평균선을 한번 치고 내려왔다. 월봉은 마치 역 헤드 앤 쇼울더를 만들 것처럼 하고 있으나 그걸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주봉은 완만한 동산을 이루며 내려오고 있다. 이 주봉과 함께 일봉을 읽으면 추세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4일전의 추세까지만 해도 하락하면서도 뭔가 양봉이 나오면서 매집형이라고도 볼 수 있었으나, 이후 3개의 음봉이 나온 뒤 양봉이 나왔지만 여전히 전날보다 하락이다.

지금 고영의 상황은 의료사업이 매우 잘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씨를 뿌리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 차원이다. 결국엔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야 주가도 산다는 뜻이다.

현재 주가는 고평가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저평가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 순이익 544원 기준 PER로 보면 현재 27.9배 수준이다. 이는 고영 주가가 해외 유사업체, 주요 기업의 평균 PER 37.2배 대비해 할인돼 거래 중이라고 한다.

종합해볼 때 현재 저평가 중이긴 하지만 반도체 경기가 언제 풀리지 모르고, 의료 로봇은 아직 캐시 카우가 되려면 멀었고, 주식 차트가 여러 모로 무너진 관계로 조금 쉬었다 가는 Mode가 좋을 것같다.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업데이트) 지난 9월 11일 5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를 일으킨 게 매집으로 보인다. 다음날 바로 12850원으로 밀어버린 뒤 12000원까지 내려갔다. 9월 27일부터의 거래는 전형적인 상승이다. 5일선을 타고 오르고 있다. 월봉상 14600원 정도에서 일시적으로 저항이 올 수 있다. 지난 9월 최고가가 14830원이었으니 저항이 있다고 봐야겠다. 천천히 오르는 것으로 보아 상승추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긴호흡으로 보자.

지난 6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만 팔고 기관과 외국인은 함께 사서 모았다는 점도 유념하자. 뭔가가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