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도 2차전지 관련주로 시동. 15% 폭등.

비철금속의 강자 고려아연도 2차전지 관련주로 요란스란 기지개를 켰다. 25일 14.59%의 폭등세를 시현했다. 연일 2차전지 관련주가 환호성을 내지를 때 조용하던 고려아연은 이날 LS그룹 주식들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2차전지에만 매수가 몰리는 증시

증시 전문가들은 에코프로와 포스코그룹주의 연일 강세에 이어 25일에는 LS그룹 주식과 고려아연 등이 2차전지 관련주로 부각돼 강세를 띠자 특정 종목 쏠림 현상과 향후 상승 한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2차전지 관련주에만 매수세가 쏠려 있어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생기는 바람에, 지난 2020~2021년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장세와 달리 현재는 신규 자금 유입이 원활하지 않아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아연이 2차전지 관련주인 이유는?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2차전지 소재 공장의 신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1위 소재기업이 될 것을 선언한 상태다.

자회사 케이잼(2020년 설립)이 전해동박 생산공장을 온산에 증설공사에 돌입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 3만톤 규모의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2027년까지는 1만7000톤 규모의 2차 증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최종 6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자회사 켐코와 LG화학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를 통해 내년까지 연간 생산 2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배터리 양극재의 전 단계 물질인 전구체 NCM(니켈 코발트 망간)을 생산한다.

유보율 80배의 안정적 펀더멘털

동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만 무려 74개다. 비철금속 제련 세계 1위에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수소개발 등의 신사업이 있다. 매출은 아연 37.6%, 은 22.4%, 연 15.4%, 금 12.8%이다. 시가총액은 10조6864억원이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영업이익률PERPBR
11.2조9192억7983억8.20%121.1
YoY 12.5%YoY -16.1%YoY -1.6%업종평균 5.3%업종평균 15.5업종평균 1
부채비율 28.8%, 유보율 8004%, 영업이익률 11.0%, 배당수익률 3.9%


10개월간 조정받은 주봉 그래프

고려아연이 2차전지 관련주로 부각돼 15% 상승세를 탔다. 사진은 고려아연의 월봉차트. 지난 10개월간 하락조정받았다.
고려아연 월봉 차트.

월봉차트를 보면 지난해 8월 장대양봉으로 68만원대를 찍었다. 이후 10개월간 하락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거래량이 조금 늘면서도 월 시가와 월 종가의 폭이 좁은, 미약한 매집형태가 보인다. 2차전지로 오른다는 의미는 순환매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어 이게 마지막 폭탄 돌리기일수도 있다는 위험을 항상 인식하고 거래를 해야겠다.

증권사 리포트의 투자의견

발표일현재직전목표가증권사
2023.7.14BUYBUY610,000키움
7.11BUYBUY630,000현대차
7.11매수매수600,000신한투자
7.7BUYBUY630,000하나증권
7.4BUYBUY620,000삼성
증권사 리포트가 모두 7월에 나온 것으로 목표가로 60만원대를 내다보고 있다.